우정사업본부는 문 대통령 취임 기념 우표첩의 물량을 원래 2만부로 제한했으나 물량을 60% 늘려 1만2000부를 추가로 발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기념우표첩에는 문 대통령의 어린시절 모습과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과 나란히 서 있는 모습, 대통령 취임식 장면 등이 담겼다. 우표첩과 함께 기념우표 500만장, 시트 50만장도 선보이며 가격은 우표 330 원, 시트 420 원, 기념우표첩 2만3000원이다.
우체국에서 판매를 시작한 17일 오전 중고거래 사이트에도 우표첩이 원래 가격보다 10배 이상의 가격으로 등장했다. 사전 구매한 일부 누리꾼들이 10만원대 초반부터 최고 20만원대까지 값을 올려 내놓고 있음에도 거래는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또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취임 기념우표는 700만 장을 발행해 643만5000장이 판매되면서 91.9%를 기록했고, 이명박 전 대통령은 504만장을 발행해 93.8%에 달하는 472만7000장이 판매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