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퀀텀닷, 차세대 전자기기 혁신 선도"

장혁 부사장, 제9회 국제 퀀텀닷 콘퍼런스 기조연설
"디지털 기기혁신 더디게 진행.. 한계 도달"
"지속적 혁신 위해 제품·부품·소재 R&D 통합해야"
  • 등록 2016-05-26 오전 11:08:42

    수정 2016-05-26 오전 11:10:45

장혁 삼성전자 종합기술원 부사장이 26일 제주도에서 열린 제9회 국제퀀텀닷컨퍼런스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퀀텀닷(양자점) 기술이 차세대 TV 화질을 이끌 것이라고 자신했다.

장혁 삼성전자 종합기술원 부사장(삼성펠로우)은 26일 라마다프라자 제주호텔에서 열린 ‘제9회 국제 퀀텀닷 콘퍼런스’ 기조연설에서 “지금까지 새로운 소재의 개발이 TV화질의 혁신을 이끌어왔다”면서 “퀀텀닷 소재가 새로운 기능이 부가된 차세대 기기의 혁신을 이끌어낼 수 있는 기술”이라고 밝혔다.

장 부사장은 최근 디지털 기반의 전자 기기 기술발전이 상대적으로 더디게 진행되고 있고, 기기 혁신 또한 한계에 도달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지속적인 혁신을 위해서는 제품과 부품, 소재 기술개발 통합 진행이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장 부사장은 “퀀텀닷 기술이 지속적으로 개발되면서 이전에 없던 새로운 기술로 진화·발전해 TV 디스플레이 시장 성장을 이끌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신소재인 퀀텀닷의 결정 구조와 합성 공정을 이해하고, 효율을 추가로 높이는 한편 새로운 기능을 추가하는 연구 개발도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삼성전자는 지난 2015년 카드뮴이 없는 퀀텀닷 기술을 적용한 SUHD TV를 출시했다. 현재는 종합기술원과 함께 퀀텀닷 원천 기술과 상용화 기술을 함께 연구하고 있다.

한편 세계 최대 퀀텀닷 기술 관련 학회인 국제 퀀텀닷 콘퍼런스는 2년 마다 열리며 올해는 제주에서 개최됐다. 이번 행사에는 △퀀텀닷 소재의 습식 합성법을 처음 개발해 기술 개발을 앞당긴 MIT 모운지 바웬디(Moungi Bawendi) 교수 △양자 컴퓨팅 분야를 연구하는 스탠포드 야마모토 요시히사(Yoshihisa Yamamoto) 교수 △이론물리학자인 미국해군연구소 알렉산더 에프로스(Alexander Efros) 박사 △양자 정보 분야를 연구하는 취리히 연방 공대 아탁 이마모 글루 (Atac Imamoglu)교수 등 세계적인 석학들이 기조연설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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