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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혁 삼성전자 종합기술원 부사장(삼성펠로우)은 26일 라마다프라자 제주호텔에서 열린 ‘제9회 국제 퀀텀닷 콘퍼런스’ 기조연설에서 “지금까지 새로운 소재의 개발이 TV화질의 혁신을 이끌어왔다”면서 “퀀텀닷 소재가 새로운 기능이 부가된 차세대 기기의 혁신을 이끌어낼 수 있는 기술”이라고 밝혔다.
장 부사장은 최근 디지털 기반의 전자 기기 기술발전이 상대적으로 더디게 진행되고 있고, 기기 혁신 또한 한계에 도달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지속적인 혁신을 위해서는 제품과 부품, 소재 기술개발 통합 진행이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한편 세계 최대 퀀텀닷 기술 관련 학회인 국제 퀀텀닷 콘퍼런스는 2년 마다 열리며 올해는 제주에서 개최됐다. 이번 행사에는 △퀀텀닷 소재의 습식 합성법을 처음 개발해 기술 개발을 앞당긴 MIT 모운지 바웬디(Moungi Bawendi) 교수 △양자 컴퓨팅 분야를 연구하는 스탠포드 야마모토 요시히사(Yoshihisa Yamamoto) 교수 △이론물리학자인 미국해군연구소 알렉산더 에프로스(Alexander Efros) 박사 △양자 정보 분야를 연구하는 취리히 연방 공대 아탁 이마모 글루 (Atac Imamoglu)교수 등 세계적인 석학들이 기조연설에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