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바 반도체 입찰 오늘 마감…日정부지분 불참할듯

산케이 “美기업과 공동출자 방안은 검토”
  • 등록 2017-03-29 오전 9:38:52

    수정 2017-03-29 오전 10:16:46

/AFP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플래시 메모리 부문 세계 2위인 도시바 반도체사업부문 지분 인수 입찰이 29일 마감한다. SK하이닉스(000660)가 일본 펀드 입찰 참여가 유력한 가운데 일본 정부 지분은 불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정책투자은행과 일본 정부가 최대주주인 관민 펀드 산업혁신기구가 도시바 반도체 지분 인수 입찰에 참가하지 않기로 했다고 산케이(産經)신문이 29일 보도했다. 시장 일각에선 핵심 기술의 해외 유출을 우려한 정부가 도시바 인수에 직·간접적으로 뛰어들 가능성이 거론돼 왔다. 직접 입찰하지는 않지만 기술 해외유출에 제동을 걸기 위해 미국 입찰기업과 공동출자하는 안은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마감하는 이번 입찰에는 SK하이닉스를 포함해 약 10개 진영의 참가가 예상된다. 도시바 미국 공장을 공동 운영 중인 미 플래시메모리 기업 웨스턴디지털과 마이크론테크놀로지, 헤지펀드인 실버레이크 파트너스, 베인캐피탈 등이 입찰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애플 납품사인 대만 훙하이(鴻海·폭스콘)와 대만 반도체수탁회사 TSMC 등도 참여 의사를 밝힌 후보군이다. 그러나 일본 정부와 경제계는 기술유출을 이유로 중국·대만 기업 인수를 막을 가능성을 내비치고 있어 실제 성사 가능성은 낮다. 도시바의 사외이사인 고바야시 요시미츠(小林喜光) 경제동우회 대표간사는 전날 기자회견에서 “도시바는 미국 기업과 제휴하고 있기 때문에 미국 기업과 손잡는 게 좋을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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