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플래시 메모리 부문 세계 2위인 도시바 반도체사업부문 지분 인수 입찰이 29일 마감한다. SK하이닉스(000660)가 일본 펀드 입찰 참여가 유력한 가운데 일본 정부 지분은 불참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애플 납품사인 대만 훙하이(鴻海·폭스콘)와 대만 반도체수탁회사 TSMC 등도 참여 의사를 밝힌 후보군이다. 그러나 일본 정부와 경제계는 기술유출을 이유로 중국·대만 기업 인수를 막을 가능성을 내비치고 있어 실제 성사 가능성은 낮다. 도시바의 사외이사인 고바야시 요시미츠(小林喜光) 경제동우회 대표간사는 전날 기자회견에서 “도시바는 미국 기업과 제휴하고 있기 때문에 미국 기업과 손잡는 게 좋을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