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킷 규제' 예고에…'강남3구' 아파트값 상승세 일제히 둔화

송파 아파트값 31주만에 떨어져
규제 적용안받는 지역은 상승세 여전…양천구 0.67% 상승
  • 등록 2016-10-21 오전 11:22:01

    수정 2016-10-21 오후 1:42:12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정부가 집값 급등 지역인 서울 강남권 등에 대한 부동산 규제 의지를 밝히면서 강남3구(강남·서초·송파구) 재건축 아파트값 상승세가 일제히 둔화됐다. 송파구는 31주만에 아파트값이 하락했다. 강남권 못지않게 재건축 열기가 뜨거웠던 경기도 과천 주택시장 역시 관망세로 돌아선 모습이다.

21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10월 셋째 주(17~21일) 서울 아파트값은 지난주보다 0.24% 올랐다. 이는 지난주 상승률(0.30%)보다는 소폭 하락한 것이다. 서울 아파트값 과열 진원지인 강남3구 재건축 아파트값 상승세 한풀 꺾인 것이 영향을 미쳤다.

이번 주 서울 재건축 아파트값은 전주보다 0.10% 오르는데 그쳤다. 지난주(0.42%)와 비교하면 상승폭이 0.32%포인트 낮아진 셈이다. 서초구와 강남구가 각각 0.05%, 0.02% 올랐고 송파구는 31주 만에 0.17% 떨어졌다.

반면 규제 검토 대상이 아닌 지역에서는 아파트값이 여전히 상승세를 이어갔다. 서울지역 일반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 주(0.28%)와 비슷한 0.27%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번 주 서울에서 가장 많이 오른 곳은 양천구(0.67%)다. 부동산 규제에서 한걸음 빗겨 있는 양천구 재건축 아파트 쪽으로 투자 수요가 쏠리는 모습이다. 목동 목동신시가지 아파트를 중심으로 오름세가 지속되고 있다. 이어 금천구가 실수요자 위주로 매물을 찾으면서 0.57% 올랐고, 광진(0.44%)·강동(0.41%)·영등포(0.36%)·강서(0.35%)·노원(0.31%)·구로구(0.30%) 순으로 아파트값이 상승했다.

신도시와 경기·인천은 각각 0.08%, 0.05% 올랐다. 신도시에서는 동탄(0.16%)·위례(0.16%)·일산(0.13%)·산본(0.11%)·분당(0.09%)·중동(0.07%)이 상승했고 경기·인천은 김포(0.20%)·광명(0.14%)·시흥(0.12%)·양주(0.11%)·고양(0.10%)·남양주(0.09%)·수원(0.09%)·의왕(0.08%)·의정부(0.08%) 순으로 올랐다. 지난주(0.67%)까지 상승률이 높았던 과천은 이번 주는 보합세를 나타냈다.

전세시장은 가을 이사철 수요로 서울 상승폭이 소폭 커졌다. 서울은 0.15%, 신도시는 0.09, 경기·인천은 0.08% 각각 올랐다. 서울에서는 광진구 전셋값이 이번 주 0.38% 오르며 상승폭이 가장 컸다. 이어 양천(0.35%)·영등포(0.35%)·중랑(0.30%)·노원(0.28%)·성북구(0.25%) 순으로 올랐다. 반면 강동구(-0.14%와 서초구(-0.05%)는 재건축이 진행되는 단지에서 저렴한 전세 매물이 나오면서 가격이 하락했다. 신도시에서는 위례(0.46%), 경기·인천에서는 김포와 용인이 각각 0.15% 상승률을 보이며 가장 많이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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