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연방 최저임금 10달러로 올려야"

  • 등록 2016-07-28 오전 10:07:35

    수정 2016-07-28 오전 10:07:35

[이데일리 이민정 기자]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가 연방 최저임금으로 시간당 10달러를 공약으로 제시했다. 그가 최저 임금에 대해 구체적으로 목표 금액을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7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은 트럼프가 이날 플로리다주 도랄에 위치한 골프코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현 7.25달러인 최저임금을 적어도 10달러로 상향하기를 원한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신문은 그의 과거 입장이나 공화당의 정책적 입장과 상당히 차이가 있는 공약이라고 분석했다. 공화당은 각 주와 지방정부에 최저임금 설정권이 있다고 주장해왔으며 궁극적으로 임금은 노동시장 매커니즘 안에서 결정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앞서 트럼프는 11월 “현 시급이 너무 높다”고 발언하기도 했다가 한 달 뒤 트위터에서 “중산층이 몇년간 효과적인 임금 인상이 없었다”고 적는 등 말을 바꾸기도 했다. 올 5월 들어서는 부유층 증세와 최저임금 인상을 공약으로 내세우는 등 임금과 세제 관련해서는 공화당 정책보다는 민주당 성향의 입장으로 변모하고 있다.

민주당 대선후보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은 전국적으로 12달러의 최저임금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연방 최저임금은 2009년 이후 정체된 상황이다. 그러나 일부 주와 도시는 관할 지역 최저임금을 15달러까지 상향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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