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반기문에게 `뉴DJP연합 관심있다` 말한 사실 없어"

  • 등록 2017-01-10 오전 9:49:22

    수정 2017-01-10 오전 9:49:22

[이데일리 e뉴스 박지혜 기자] 박지원 국민의당 전 원내대표는 자신이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에게 뉴 DJP(김대중·김종필) 연합에 관심있다’고 말한 것인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박지원 전 원내대표는 10일 오전 페이스북을 통해 “일부 보도에 의하면 ‘박지원이 반기문 전 총장에게 뉴DJP연합에 관심이 있다’라고 잘못 보도되고 있으며 이를 민주당에서 곡해,비난하고 나섰다”는 글을 남겼다.

이어 박 전 원내대표는 “저는 약 1개월 전 반 전 총장과 가까우신 분이며 저와도 신뢰할 수 있는 분으로 부터 ‘반기문 총장께서 새누리당이나 민주당으로는 가지 않고 국민의당에 관심이 있다. 또한 뉴DJP연합에도 관심을 가지십니다’라는 말씀을 듣고 ‘제가 뉴DJP연합에 대한 말씀을 할만한 위치에 있지 않습니다. 저는 우리당 후보인 안철수 전 대표를 지지하지만 안 대표께서는 열린정당 열린자세로 우리 국민의당 정체성을 인정하고 들어오면 누구에게나 가능하다 생각하십니다. 그런 차원에서 손학규 대표 정운찬 총리에게도 제안했습니다. 이런 차원에서 반 총장께서도 우리당에 오셔서 안철수 천정배 손학규 정운찬 반기문 이렇게 강한 경선을 하면 좋겠습니다’라고 말했다”고 설명했다.

박지원 국민의당 당대표 후보가 지난 9일 청주에서 열린 합동연설회 참석해 당 대표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박 전 원내대표는 “당연히 안 대표에게 논의사실을 말씀드렸다”며, “반 총장께서 저에게 직접하신 말씀도 아니고 제가 뉴DJP연합에 관심있다고 한 사실도 없다. 또한 그 후로는 누구로부터도 전언도 없었고 귀국 후 만나자는 어떤 말도 오가지 않았음을 밝힌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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