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적 한파, 기름도 언다`..정유사들 "혹한용 경유로 바꿔"

유동점 낮춘 혹한용 경유 공급 확대
  • 등록 2011-01-17 오후 1:58:42

    수정 2011-01-17 오후 2:04:27

[이데일리 전설리 기자] 영하 10도를 밑도는 기록적인 한파가 계속됨에 따라 정유사들이 혹한 지역에 한정 판매하던 경유의 확대 공급에 나섰다. 정유사들이 혹한용 경유 공급 지역 확대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국내 최대 정유사인 SK에너지(096770)는 그간 혹한 지역인 강원도, 경기 북부, 경북 북부, 충북 산간내륙 등 지역을 중심으로 공급해온 유동점 영하 24도의 혹한용 경유 제품을 확대 공급하기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SK에너지는 우선 대전 이북 지방까지 혹한용 경유를 공급한 뒤 나머지 지역으로 점진적으로 확대 공급한다는 방침이다.   경유는 일정 온도 이하로 내려가면 점성이 높아져 왁스와 같은 성분이 생기는데 이 경우 자동차의 연료 필터가 막혀 시동이 걸리지 않을 수 있다. 왁스 성분이 생기는 온도를 유동점이라고 하는데 규격상 정유사들은 동절기(11월15일∼2월28일) 유동점이 영하 16도 이하가 되도록 첨가제를 넣어 공급해야 한다.   정유사들은 소비자 피해 우려를 감안해 혹한 지역의 경우 유동점을 더욱 낮춰 공급해왔다.   SK에너지 관계자는 "통상 정부가 정한 규격(유동점 영하 16도)보다 보수적으로 유동점이 영하 19도 가량인 제품을 공급하는데 기록적인 한파 때문에 소비자 피해가 우려돼 혹한용 경유(유동점 영하 24도)를 최대한 전국 지역으로 확대 공급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GS칼텍스도 혹한용 경유를 전국적으로 확대 공급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GS칼텍스는 "동절기의 경우 규격보다 보수적으로 유동점이 영하 20도 가량인 제품을 공급하고 있지만 최근 한파가 계속돼 유동점을 더욱 낮춘 혹한용 경유를 확대 공급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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