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적절한' 대북제재에 합의…이르면 이번주 중 안보리 결의 채택

케리-왕이 회담 후 유엔 통한 '적절합' 합의에 공감대
왕이 '北 비핵화-평화협정 병행' 美측에 제안
  • 등록 2016-02-24 오전 9:20:11

    수정 2016-02-24 오전 9:23:25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미국과 중국이 현재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에서 논의 중인 대북제재 결의안과 관련해 ‘중대한 진전’을 이뤘다고 밝혔다.

왕이 중국 외교부장은 23일(현지시간) 이날 워싱턴D.C. 국무부 청사에서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과 회동한 뒤 기자회견에서 “대북 제재 결의안과 관련해 중대한 진전이 있었다”며 “가까운 시일 내에 유엔 안보리에서 결의안이 나올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케리 장관도 “미·중 양국은 유엔을 통한 적절한 합의가 필요하다는데 합의했다”면서 “(안보리 차원의) 대응이 신속히 나오도록 노력해나가기로 합의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안보리 결의의 열쇠를 쥐고 이는 미중이 공감대를 형성하면서 이번주 중으로 유엔 안보리 결의안이 채택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왕 부장은 또 이날 회담에서 “비핵화와 관련한 대화와 평화협정 논의를 병행해야 한다”며 이른바 ‘왕이 이니셔티브’를 미국측에 공식으로 제안했다.

이는 북한측의 요구사항이기도 하다. 북한은 지난해에도 북한의 핵 무장이 미국의 대북 적대시 정책 때문이라며 미국에 평화협정 체결을 수차례 제안했으나, 미국은 북한의 비핵화가 우선돼야 한다며 이를 거부했다.

앞서 외교부 당국자는 지난 22일 유엔 안보리 대북제재 결의와 관련 “많은 당사국 있지만 1월 초에 (협의) 시작했으니 2월 말을 넘기지 않으면 좋겠다는게 대부분 공동의 이해이고 바람”이라며 “(미중간에 협의에) 속도가 붙어서 앞으로 가고 있는데 뒷부분(막바지)에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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