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람쥐의 역습? 아파트 주민 32명 집 잃어

  • 등록 2012-10-15 오후 1:56:57

    수정 2012-10-15 오후 1:56:57

[이데일리 박지혜 리포터] 미국의 한 남성이 ‘다람쥐’를 요리해 먹으려다가 어이없는 사고를 내고 말았다.

지난 12일(현지시각) 데일리메일, ABC 방송 등 외신은 미시간주에 사는 한 남성이 잡아온 다람쥐를 먹기 위해 털을 제거하려다 자신이 사는 아파트 전체를 태워버렸다고 전했다.

해당 기사와 무관함
보도에 따르면 이 남성은 자신의 집인 아파트 3층에서 소형 발열 장치를 이용해 다람쥐 털을 그슬리려고 했다. 그러나 거기서 발생한 불꽃이 그의 집 베란다 나무판자에 튀면서 불길은 순식간에 아파트 전체를 에워쌌다.

결국, 다람쥐 요리를 하려던 남성은 물론 32명의 이웃 사람들까지 졸지에 집을 잃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ABC 방송은 “다람쥐를 요리하려는 사람들이 종종 있는데 이는 전문적인 기술이 필요하다”며, “털을 태우기보다 칼을 이용해 꼬리 쪽부터 가죽을 벗겨 내야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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