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캐스트 논란..NHN "언론사들과 협의해보겠다"

최휘영 대표 "언론사 줄세우기 아니다"
  • 등록 2008-12-03 오후 3:41:19

    수정 2008-12-03 오후 6:24:52

[이데일리 임일곤기자] 네이버 `뉴스캐스트`에 온라인신문협회(이하 온신협) 회원사 전원이 불참키로 하면서 NHN(035420)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NHN은 언론사들과 협의점을 모색하겠다는 입장이다.

3일 문화체육관광부의 게임산업 진흥대책 발표에 참석한 최휘영 NHN 대표는 "불참을 선언한 온신협은 물론 다른 언론사들과도 이 문제에 대해 더 얘기를 나눠보겠다"고 말했다.

네이버는 최근 첫화면을 개편하면서 뉴스콘텐트 계약이 된 43개 언론사 중 14개만 추려내 첫화면에 기본으로 노출한다고 밝혔다. 당초 계획과 달리 언론사 편집권을 유지하겠다는 의미로 비춰져 `언론사 줄세우기`라는 비판을 받고 있다.

여기에 반발한 온신협은 뉴스캐스트가 뉴스의 선정성 경쟁을 부추기고, 다양한 언론사 뉴스의 유통을 제한할 여지가 크다며 회원사 전원이 불참키로 결정했다.

온신협은 조선과 중앙, 동아일보 등 국내 주요일간지 12개 인터넷 신문사를 회원으로 두고 있어 네이버로선 부담이 클 전망이다.

최 대표는 "네이버에는 수백만명이 첫화면에서 언론사 뉴스를 설정해 사용하고 있어 14개사만 기본으로 노출된다고 이들이 수혜를 받는 것은 아니다"라며 언론사 줄세우기가 아니라고 강조했다.

이어 "14개사가 아닌 모든 언론사를 첫화면에 노출하는 것은 기술적으로 굉장히 어렵다"라며 "뉴스캐스트가 출시하기까지 시간이 있으니 언론사들과 협의점을 찾아야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포털 다음(035720)도 올해 중순 토론게시판 `아고라`에서 번진 언론사 광고불매운동으로 조선, 중앙, 동아일보 등 주요 언론사가 뉴스를 중단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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