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D-10]與 “안철수, 내년 대선까지 후보단일화 하지 말아야” 주문

3일 안형환 브리핑 “단일화, 국민 속이는 행위”
  • 등록 2016-04-03 오후 4:35:34

    수정 2016-04-03 오후 4:35:34

[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새누리당은 4.13 총선 야권 후보단일화에 대한 안철수 국민의당 상임공동대표의 반대 입장과 관련, “지금의 말이 진정성이 있는 것이라면 내년 대선까지 야권후보 단일화를 하지 않겠다는 뜻인가”고 반문했다.

안형환 중앙선대위 대변인은 이날 현안 브리핑에서 “안철수 대표는 초심을 잃지 않고 떳떳하고 정정당당하게 선거에 임해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특히 “만약 그렇지 않다면 기존 정치문화를 타파하겠다던 안 대표는 변화는커녕 탈당한 더불어민주당과의 차별성도 인정받지 못하는 것이 된다”며 “국민들의 실망이 커질 것은 말할 것도 없다. 초심을 잃지 않은 떳떳하고 정정당당하게 선거에 임하는 야당을 촉구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안 대표는 정치 혁신을 하겠다며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했다. 국민의당을 창당하며 새정치의 기치를 내건 분이 단일화란 심각한 자기모순의 정치를 할 수는 없을 것”이라면서 “무엇보다 정당의 이념과 철학, 가치에 대한 고민은 없이 무조건 선거 승리만을 겨냥한 단일화는 국민을 속이는 행위”라고 비판하며 총선 막판 야권의 후보단일화를 경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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