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카드서 '나도 모르게' 6000만원 규모 결제...명의도용

개인정보 사전유출된 듯
회사 측 "피해액 선보상"
금감원 "사태 예의주시"
  • 등록 2022-04-15 오전 11:27:09

    수정 2022-04-15 오전 11:33:12

[이데일리 서대웅 기자] 신한카드 고객 30~40명이 명의도용 사고로 6000만원 규모의 피해를 본 것으로 나타났다. 피해 규모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사진=신한카드)
15일 금융당국과 업계에 따르면 전날까지 신한카드 40명 정도 고객이 자신이 쓰지도 않았는데 명의도용으로 합계 6000만원 규모가 결제되는 사고를 당했다. 13일까지 피해 규모는 3000만원(피해자 20명)이었는데 하루 만에 2배 늘었다. 피해액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신한카드 측은 사전에 유출된 개인정보로 결제된 것으로 보고 있다. 결제 시 고객에게 안내되는 통신사 본인인증 문자메시지를 피의자가 악성 프로그램을 활용해 탈취했다는 설명이다. 신한카드는 부정사용 금액에 대해 먼저 보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금융감독원은 대량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것은 아니라고 보면서도 이번 사태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2012~2013년 카드사 3곳에서 1억건의 고객 정보가 유출된 바 있다. 이번 신한카드 사고는 산발적으로 일어나고 있어 사안이 다르다는 것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피해를 입은 고객에게 보상하는 등 사태를 수습하는 게 우선”이라고 밝혔다.

향후 피해 규모에 따라 신한카드에 대한 검사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현재 금감원은 롯데카드에 대한 정기검사를 진행 중이어서 검사 인력이 부족한 상태다. 지난 11일 사전검사를 진행해 15일 끝낸 후 다음달 초중순께 3~4주 일정의 본검사에 착수한다. 신한카드에 대한 수시검사에 나서려면 롯데카드 정기검사 일정이 미뤄질 가능성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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