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내식당에서 똑같이 먹습니다"…이재용 부회장 사칭 SNS 계정 등장

이 부회장 이름과 사진 건 사칭 계정 활동 중…행보를 올리기도
삼성 측, "진짜 아니다"…신고해 계정 내리도록 조치 취해
  • 등록 2020-07-31 오전 10:43:10

    수정 2020-07-31 오전 10:43:10

[이데일리 배진솔 기자] 최근 이재용 삼성전자(005930) 부회장을 사칭한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이 등장해 인터넷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이재용 부회장 사칭계정 (사진=인스타그램)
31일 현재 인스타그램에는 이재용 부회장의 이름과 사진을 건 계정이 활동 중이다. 약 1800여 명의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는 이 계정 운영자는 “인류의 공동이익과 풍요로운 삶. 인류공동체 일원으로서의 사명. 대한민국 그리고 삼성전자가 함께합니다”라고 소갯글을 썼다. 삼성전자 공식 홈페이지 링크도 연결해놨다.

지난달 28일부터 활동을 시작한 이 계정 운영자는 삼성전자 제품, 구내식당 음식 사진, 이 부회장의 행보와 관련된 게시물을 올리며 마치 자신이 이 부회장인 것처럼 행세하고 있다.

이재용 부회장이 현대차그룹 남양연구소를 방문한 지난 21일에는 ‘현대차 남양연구소 방문’이라는 글과 사진을 게시했다.

또 삼성전자 구내식당 음식 사진도 여러 개 게시하며 “삼성전자 구내식당입니다. 식당사진을 왜 올려요? 라는 질문을 받는데 구내식당에서 밥 먹는 모습을 보고 분명 ‘특식’을 먹을 것이라는 오해를 종종 받지만 제 특식은 없습니다. 저도 그 부분이 아쉽지만 직원들과 똑같이 먹습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이 게시물에 일부 팔로워들은 “부회장님 오늘도 화이팅입니다”, “어머 설마, 맞나요”, “삼성 사랑합니다” 등의 댓글을 달았다. 이 계정이 팔로잉한 계정은 삼성전자 국내외 공식계정과 LG전자(066570), 애플, 구글 등 국내외 경쟁사 등 48개다.

그러나 이 계정은 가짜다. 삼성 측은 이 부회장의 SNS 계정이 없다고 밝혔다. 삼성 측은 “현재 회사안에는 SNS 관리팀이 따로 있어 신고를 했다”며 “워낙 관심이 집중돼 있어서 이런 계정까지 생기는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이전에도 립밥, 점퍼 등 이 부회장이 사용하는 장면이 포착된 제품들이 큰 관심을 모은 적이 있다. 또 이재용 TV에서는 어느 생산라인 여직원이 이재용 부회장에게 “유튜브하세요, 유튜브”라고 말을 건네자 이재용은 웃으면서 “긍정적으로 검토해보겠습니다”라고 답변했다고 말하기도 했다는 소식을 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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