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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변호사는 17일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현각에게 묻자. 너에게 욕망은 무엇이고, 너가 도둑놈 혜민과 다른 점은 무엇이냐”라고 말했다.
그는 “현각이라는 자는 70분 통화로 구획을 정리하며 ‘혜민이 아름답다’고 했다”며 “불교의 근본 가르침이 뭐라 생각하느냐”고 따져 물었다.
이어 “니들은 왜 태어났더냐. 현각에게 묻자. 당신은 자본주의 불교를 비난하면서 당신을 끼워주지 않는 것에 대한 비난이었다”면서 “당신은 하이브리드 영문 불교, 산스크리트어, 티벳어도 모르는 수덕사 숭산 문중의 하이브리드 외국인 행동대장이었다”고 지적했다.
현각스님은 “70분 동안 사랑, 상호 존중, 감사의 마음을 나누며 통화했다”면서 “우리는 달마(불법)를 실천하는 공통의 업에 열정적으로 전념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대화를 통해 우리는 서로에 대한 사랑을 표현하고 연락하며 지내기로 했다. 내가 조계종에 속하든 그렇지 않든, 혜민스님은 내 영원한 진리의 형제일 것이고 그의 순수한 마음을 존중한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혜민스님은 논란에 휩싸인 뒤 “저의 부족함으로 인해 많은 분들께 불편함을 드렸다”라며 “모든 활동을 내려놓고 대중 선원으로 돌아가 정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