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3선이야' 김문수 "검사 결과 음성"...차명진 "다행♥"

  • 등록 2020-08-21 오전 10:24:41

    수정 2020-08-21 오전 10:24:41

[이데일리 박한나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검진 대상자와 함께 연행되는 문제로 경찰과 실랑이를 벌였던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가 검진 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김문수 전 지사는 20일 “오늘 오전 제가 병원에 가서 코로나 바이러스 검사했는데 검사 결과는 음성(negative)입니다. 감사합니다”라는 글을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렸다. 이에 차명진 전 국회의원이 “다행입니다♥”라고 안도하는 댓글을 썼다.

사진=차명진 전 의원(오른쪽)·김문수 전 경기지사 페이스북 캡처
두 사람은 지난 15일 광화문 대규모 집회에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차 전 의원은 19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차 전 의원은 광화문 집회에 참석한 모습과 김문수 전 경기지사와 마스크 없이 얼굴을 밀착하고 찍은 사진을 페이스북에 올리기도 했다.

지난 17일 김 전 지사는 자가격리 지침을 위반한 사랑제일교회 관련자와 함께 지하철을 타려다가 경찰관과 실랑이를 벌여 논란을 불렀다.

경찰관들이 서울 영등포구 국회의사당역 승강장에서 일행 등에 코로나19 검사 동행을 제안하자 김 전 지사는 거부하며 “혐의가 있든지 해야지 내가 김문수인데 왜 가자고 그러냐”, “내가 국회의원 세 번 했다” 등의 발언을 하며 호통을 쳤다.

당시 경찰은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예배에 참석했던 김 전 지사의 일행 A씨가 코로나19 검사를 받지 않고 돌아다니자 그를 주소인 인천 영종도 보건소로 강제 연행 조치하려고 했다. 이 과정에서 A씨와 함께 있던 김 전 지사에게도 함께 검사를 받으라고 권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전 지사는 이 모습이 담긴 영상을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렸다. 이후 ‘갑질 시비’가 불거지자 김 전 지사는 경찰이 인권 침해를 한 것이라고 반박에 나섰다.

이날 집회에 참석한 전광훈 목사, 전 목사에게 물병을 건네는 등 접촉한 ‘엄마부대’ 대표 주옥순씨, 유튜브 채널 ‘신의 한수’ 진행자 신혜식씨 등 보수인사들이 이 줄줄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방역당국은 광화문 집회 참가자 전원을 대상으로 진단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깜짝 놀란 눈…뭘 봤길래?
  • "내가 몸짱"
  • 내가 구해줄게
  • 한국 3대 도둑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