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에릭슨, 한국 휴대폰 시장 `출사표`

이달중 `한국형 엑스페리아X1` 출시
한국형 모델, 고객 특화서비스로 공략
  • 등록 2009-03-10 오후 2:14:44

    수정 2009-03-10 오후 2:20:14

[이데일리 류의성기자] 세계 4위 휴대폰 제조업체인 소니에릭슨이 국내시장에 도전장을 던졌다.
 
소니에릭슨은 10일 프리미엄 터치폰 `한국형 엑스페리아 X1`을 시작으로 한국 시장에 공식 진출한다고 밝혔다.

엑스페리아 X1은 작년 하반기 소니에릭슨이 유럽과 미국 시장에 출시한 휴대폰. 소니에릭슨은 이 제품을 `한국형 엑스페리아 X1`으로 업그레이드했다.

◇`한국형` 엑스페리아 X1 출시

한국형 엑스페리아 X1에는 국내 전용 패널(위젯 개념)인 ▲마이 스마트 패널 ▲다음(DAUM) 패널 ▲마이 PC 패널 ▲SPB 패널이 추가됐다.

이 패널들은 처음 스마트폰을 접하는 초보 소비자를 배려한 것으로 SK텔레콤 전용 서비스 패널 등 콘텐트 및 운영업체들이 제공하는 멀티미디어로 손쉽게 이동할 수 있도록 해준다.
 
웹 서핑과 전자사전, T 맵 네비게이션 등 국내 소비자를 위한 특화된 소프트웨어도 탑재됐다. 해외에 출시된 제품과는 달리 추가 배터리와 배터리 충전기, 4GB 마이크로 SD방식의 외장 메모리 카드도 제공한다.

디자인은 유선형 슬라이딩 쿼티(PC 자판에서 쓰이는 자판 배열) 키패드를 채택했다. 손가락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엑셀이나 파워포인트 등을 사용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는 설명이다.
 
3인치 터치스크린 풀화면으로 DVD 화질의 영화를 감상할 수 있다. 두께는 16.7 mm, 무게 158g이며 320만 화소 카메라폰을 탑재했다. 색상은 솔리드 블랙과 스틸 실버 2가지로 출시된다.

소니에릭슨은 국내시장 진출을 대비해 SK네트웍스와 협력, 전국 60여개 곳에 서비스 센터를 가동할 예정이다. 이달중 출시되는 한국형 엑스페리아 X1의 가격은 80만원대 초반대에서 논의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시장 진출, 오랜 준비 거쳤다"

소니에릭슨은 이날 간담회에서 오랜기간 한국시장 진출을 준비해왔다는 점을 강조했다.

 
 
 
 
 
 
 
 
 
 
 
 
 
 
 
 
 
 
 
 
 
히로카주 이시주카 소니에릭슨 아태지역 총괄 부사장(사진)은 "한국은 세계에서 가장 진화된 휴대폰시장"이라며 "작년 하반기 엑스페리아 X1 출시 이전부터 한국시장에 대해 연구해왔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시장에서 성공적으로 런칭하기 위해서는 최고의 파트너와 프로덕트가 필요하다는 결론을 얻었다"며 "SK텔레콤과 1년여 동안 한국 시장 진출을 논의해왔다"고 소개했다.

또 전 세계에서 엑스페리아 X1이 현지화된 시장은 한국 시장이 유일하다는 점도 강조했다.
 
그는 "한국형 엑스페리아에 스파이더 영화 전편을 내장한 것은 소니에릭슨 최초의 시도"라며 "이 정도로 한국 시장에 심혈을 기울여 왔다"고 말했다.

소니에릭슨은 한국 휴대폰 시장 정착을 위해 한국시장 전용 모델도 개발할 계획이다.
 
올해 글로벌 휴대폰 시장 전망에 대해서 히로카주 부사장은 "현재 상황에서 예측하긴 어렵지만 제품 판매가 5% 이상 감소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그러나 최고의 모바일 서비스와 경험을 제공해 성공적으로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R&D와 세일즈, 마케팅 등 조직 구조에서 혁신을 통해 효율성과 비용 절감을 이뤄낼 것"이라며 "소니에릭슨의 글로벌 시장 점유율은 약 8%로 2011년까지 업계 3위 안에 드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한국법인을 맡은 한연희 대표는 "삼성전자나 LG전자, 팬택과 경쟁하겠다는 생각은 하지 않는다"라며 "고객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해 새로운 시장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소니 에릭슨 출범 기자간담회에서 브랜드 홍보대사인 탤런트 이민정 씨가 프리미엄 터치폰 '엑스페리아 X1'을 선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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