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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오 씨는 23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세월호가 인양됐다”라면서 “기뻐해야 될지 슬퍼해야 될지 모르겠다”고 밝혔다.
김 씨는 “이렇게 빨리 인양할 거면서 왜 그리 긴 시간을 기다리게 했느냐. 너무 허무하고 원망스럽기도 하다”며 늦은 세월호 인양에 안타까움을 표했다. 이어 “수면 위로 올라온 세월호를 바라보고 있자니 가슴이 무너져 내린다”고 심경을 토로했다.
해양수산부는 이날 오전 11시께 세월호 선체가 수면 위로 13m 가량 올라올 것으로 보고 있다. 이어 이날 오후까지 인양한 선체를 잭킹바지에 고정하는 작업을 마칠 계획이다.
고박 작업이 완료되면 잭킹바지선은 세월호 선체와 함께 900m 떨어져 있는 반잠수식 선반으로 이동하게 된다. 반잠수식 선반에 올려진 세월호는 87km 떨어진 목포신항으로 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