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에 이어 애플·LG까지…‘OLED 스마트폰 원년’

  • 등록 2017-08-03 오전 10:05:32

    수정 2017-08-03 오전 10:23:01

LG V30 올레드 풀비전 디스플레이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하반기 전략 스마트폰이 잇달아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를 달고 나온다. 이 디스플레이 탑재폰을 계속 출시해 온 삼성에 이어 애플, LG까지 2017년은 OLED 스마트폰이 대중화되는 원년이 될 것으로 보인다.

3일 LG전자(066570)는 하반기 전략 스마트폰에 OLED를 탑재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LG전자가 자사 스마트폰에 OLED 디스플레이를 적용하는 것은 2013년 ‘G플렉스’, 2015년 ‘G플렉스2’ 이후 세번째다.

G플렉스 시리즈가 ‘힘을 줘 굽히면 휘어지는’ 디스플레이 콘셉트로 OLED를 시험 적용한 성격이 짙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V30는 프리미엄급 스마트폰에 OLED가 본격 탑재되는 사실상 첫 사례인 셈이다. LG전자는 V30의 시장 반응을 고려해 향후 프리미엄 G시리즈에도 OLED를 전면 적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OLED는 LCD처럼 특정 광원을 사용하지 않고 액정 전면이 자체 발광하는 차세대 디스플레이다. 대형 TV를 통해 먼저 상용화됐지만 수율과 가격 문제로 스마트폰에서는 폭넓은 적용이 어려웠다. 하지만 LCD보다 밝기 및 색재현율이 우수해 스마트폰 액정의 OLED 전환은 시간문제였다.

이에 따라 올해는 OLED 스마트폰 대중화의 원년으로 기록될 것으로 예상된다. LG에 이어 애플 ‘아이폰8’도 아이폰 최초로 OLED를 탑재할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005930)는 스마트폰 제조사 중 가장 먼저 ‘능동형(AM) OLED’ 디스플레이를 지속 적용해 왔다. 2014년 ‘갤럭시S5’ 이후 갤럭시S 및 갤럭시노트 시리즈 모두 AMOLED를 장착했다. 내달 선보이는 갤럭시노트8도 대화면 AMOLED 디스플레이를 품고 나올 예정이다. 삼성은 과거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2012년 삼성디스플레이에 흡수 합병)를 통해 중소형 OLED 기술을 축적한 바 있다.

전자업계 관계자는 “특히 휘는 스마트폰 등 차세대 모바일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제조사에 OLED는 필수 기술”이라며 “특히 중국 업체들의 추격을 따돌리려면 프리미엄 시장에서는 기술 격차가 있는 OLED 제품 출시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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