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산비리'로 침체된 업계 활기…서울 ADEX, 1조127억 수출계약

수주 상담 179.5억 달러 규모
계약 및 MOU 9억 달러로 역대 최대 성과
미 전략자산 참가로 한미동맹 재확인
文대통령, 행사장 찾아 업계 격려
  • 등록 2017-10-23 오전 10:40:46

    수정 2017-10-23 오전 10:43:04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지난 17일부터 6일간 서울공항에서 열린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 2017’(서울 ADEX)을 통해 179억5100만 달러(약 20조 3564억원) 규모의 상담 실적과 8억9300만 달러(1조 127억원)의 행사장 수출계약 및 MOU 체결 실적을 달성했다.

이번 전시회는 33개국 405개 업체가 참가해 역대 최대 규모로 열렸다. 국내에서 생산되고 있는 항공우주방위산업 생산 제품의 우수성을 대내외에 과시했을 뿐만아니라 국내 전시참가업체에게 기업간(B2B) 및 기업·정부간(B2G) 미팅 등을 통해 보잉과 에어버스, 사프란 등 해외 선진업체들로 부터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향후 부품수출 확대를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해외에서 초청한 외빈들이 국내에서 개발한 T-50 고등훈련기와 KT-1기본훈련기에 탑승해 비행성능을 경험한 것은 물론, K-9자주포 및 K-21장갑차, 대포병탐지레이더, 지대공유도무기 등에 많은 관심을 보였다. 향후 이들 제품 수출 확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 2017에서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가 에어쇼를 펼치고 있다. [사진=운영본부]
이번 행사의 비즈니스 데이 4일 동안 8만5000명의 전문가들이 행사장을 방문했다. 퍼블릭 데이 2일 동안에도 19만7000명의 일반관람객이 행사장을 방문해 총 28만 2000명이 행사장을 찾았다.

특히 올해 행사는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참석해 그동안 방산비리 관련 검찰 수사로 침체에 빠져있던 업계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항공우주와 방위산업 역량 확보를 위해 기술과 품질 중심의 방위산업으로 유도하고, 항공과 방위산업을 내수형에서 수출형 글로벌 산업으로 발전시키는데 정부도 외교적 노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미국의 전략폭격기인 ‘죽음의 백조’ B-1B 랜서의 서울공항 저공비행과, F-22 스텔스 전투기의 웅장한 시범비행이 이뤄졌다. 또 F-35A 및 글로벌 호크는 실물이 전시됐다. 한미 동맹관계가 공고하다는 점을 대내외에 과시하는 계기가 됐을 뿐 아니라 대북 경고 메시지를 발신했다는 평가다.

차기 행사는 2019년 10월 15일부터 10월 20일까지 6일간 개최될 예정이다.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 2017 행사장 전경 [사진=운영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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