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 성형 보형물 파열돼 모유에 녹아 나와"

  • 등록 2017-01-13 오전 9:58:34

    수정 2017-01-13 오전 9:58:34

[이데일리 e뉴스 박지혜 기자] 가슴 성형에 쓰이는 실리콘 보형물이 파열돼 모유에 녹아들었다는 신고가 접수돼 보건당국이 실태 조사에 나섰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5년 전 가슴 확대 수술을 받은 한 여성으로부터 최근 아이에게 먹인 모유에서 끈적끈적한 액체가 섞인 것을 확인했다는 신고를 받았다고 12일 밝혔다.

이 여성은 병원에서 실리콘 보형물 성분이 모유와 함께 유관으로 흘러나오고 있다는 진단을 받은 뒤 가슴 보형물 제거와 유관 일부를 절제하는 수술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식약처는 보형물 성분이 실제로 유관을 통해 분비된 것이 맞는지 규명하고, 가슴 성형 보형물 제품에 대한 평가를 강화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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