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D-6]한명숙 “박희태 뽑았더니 얻은 건? '돈봉투' 국회의장”

  • 등록 2012-04-05 오후 4:22:37

    수정 2012-04-05 오후 4:41:08

[이데일리 박보희 기자] 한명숙 민주통합당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은 4일 경남 양산시 남부시장을 찾아 “지난 선거 때 박희태 전 국회의장을 뽑아 여러분이 얻은 것은 우리나라 최초의 돈봉투를 돌린 국회의장이었다”며 이 지역에 출마한 송인배 민주통합당 후보 지지를 호소했다.

한 위원장은 이날 오후 남부시장에서 지원 연설을 하며 “(박희태 전 국회의장의 돈봉투 사건으로) 양산시민이 부끄러운, 자존심 상하는 일을 겪었을 뿐”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지난 선거 때 박희태 후보가 아닌 송인배 후보를 뽑았다면 지금 양산은 서민경제가 살아났을 지도 모른다”며 “이번이 송 후보의 4번째 도전이다. 꼭 바꿔달라”고 강조했다.

한 위원장은 “무조건 1번만 찍으면 일 안하고도 당선 되는데 왜 일을 하겠느냐. 양산 주민들이 어디가 아픈지 어떻게 변화해야 하는지 관심 없이 중앙에 가서 인기 있는 일만 한다”고 지적하며 “이번에도 새누리당 후보를 찍으면 부자들을 위한 가짜정치를 할 것”이라고 비난했다.

그는 또 “민주당 대표로서 송 후보와 함께 양산시의 보편적 복지를 실현하겠다”며 반값등록금과 통신비 인하, 유류세 인하 등을 약속했다.   < 기획특집 ☞ `제19대 국회의원 선거`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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