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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몬 신천지 대변인은 23일 오후 “많은 신도와 국민들에게 깊은 유감의 뜻을 밝힌다”며 “신천지는 현재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보건 당국에 협조하고 있으며 대구교회 성도 9294명을 포함 24만5000명 전 신도에게 외부활동 자제를 공지했다”고 밝혔다.
당초 신천지는 오는 24일 서울시내 호텔을 잡아 기자간담회를 열 계획이었으나, 대관을 해 주겠다는 곳이 없어 이날 유튜브를 통해 입장문을 발표했다. 이날 오후 5시 기준 코로나19 전체 확진자는 602명이며 신천지 대구교회 관련 확진자는 총 329명이다.
신천지는 코로나19 사태가 겉잡을 수 없이 번지자 22일 저녁 홈페이지에 ‘전국 교회 및 부속기관 주소지 방역 현황’을 공개, 방역을 완료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지역별로 △서울 170 △경기 242 △인천 65 △대전 31 △세종 2 △대구 22 △부산 38 △광주 92 △울산 20 △강원 76 △충청 81 △전라 128 △경상 128 △제주 5 등 전국 총 1100개소에 달한다.
그러나 자신들에 대해 쏟아지는 비난은 억울하다는 입장을 분명히했다. 김 대변인은 “(확진자를) 의도적으로 감추고 있다는 비방에 우려를 금할 수 없으며 확인되지 않은 악의적인 보도를 멈춰주시기 바란다”며 “신도들에 대한 강제 휴직, 차별, 모욕, 심지어 퇴직 압박까지 있어서는 안 될 일이 벌어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코로나19는 중국에서 발병한 것으로 대한민국 국민인 우리 신도가 최대 피해자라는 점을 국민들이 인지해 달라”며 “이 사태는 정부와 신천지 포함 국민 모두가 해결해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