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뉴욕타임스(NYT)를 비롯한 여러 매체와 국제학술지 등에 따르면 현재 가장 우려되는 것은 중국에서 확산하는 조류인플루엔자 A(H7N9) 변종 바이러스다.
2013년 중국에서 시작된 H7N9 바이러스 감염 파동은 그동안 여러 지역으로 퍼지면서 변종들이 나오는 가운데 갈수록 강력해지고 있다.
지난 9월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H7N9 바이러스가 조류에는 이미 치명적인 것으로 변모했고, 이는 사람에게도 더욱 위험하고 더 쉽게 감염될 가능성을 높여줬다고 발표한 바 있다.
한편 국내에서도 지난해 11월 전남 해남의 산란계 농장에서 발생한 고병원성 AI가 전국으로 확산하며 큰 피해를 냈다. 최근 전북 고창 오리농가에서 발생한 AI 역시 전염성이 높은 고병원성 AI(H5N6형)로 밝혀졌다. 이에 따라 농림축산식품부는 이날 AI 위기 경보를 기존 ‘주의’에서 ‘심각’ 단계로 격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