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투자자의 최고 관심 중국株는 '텐센트'

  • 등록 2014-08-22 오후 3:04:44

    수정 2014-08-22 오후 3:04:44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우리나라 주식 투자자들이 가장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는 중국 주식은 ‘텐센트’인 것으로 조사됐다.

신한금융(055550)투자는 최근 중국증권시장에 대한 투자 및 고객 문의가 증가하고 있다며 가장 문의가 많은 ‘중국주식 톱 10’을 22일 공개했다.

1위는 온라인 게임 세계 1위 업체로 카카오의 2대주주이기도 한 텐센트홀딩스로 집계됐다. 이어 ‘중국의 농심’으로 불리는 강사부홀딩스, 손해보험사인 중국인민재산보험, 청도맥주 순이었다.

이 밖에도 중국공상은행, 신 자동차 산업의 선두주자인 비아적, 중신증권, 글로벌 PC 1위 레노버, 중국몽우우유, 중국가스홀딩스 등이 꼽혔다.

신한금융투자에 따르면 실제 중국주식을 매매하는 계좌가 연초 대비 4배 가량 증가했다. 지난 1월을 매매가 발생한 계좌수를 100으로 봤을 때 7월에는 389로 늘었다.

지난해와 비교해도 증가세는 뚜렷하다. 2013년 중국주식에 투자하는 활동성 계좌가 월평균 100이라고 했을 경우 2014년에는 192로 2배 가까이 늘었다.

신한금융투자 글로벌사업부 이용훈팀장은 “중국정부의 후강통 도입을 통해 국내투자자들이 상하이A 시장에 직접투자가 10월 중순부터 가능하게 된다”며 “이는 포트폴리오의 다양성과 잠재성장성이 가장 기대되는 중국 본토 주식에 투자할 수 있는 새로운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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