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올 상반기에 출시된 현대 쏘나타 등 5개 차종에 대해 자동차 안전도 평가 결과를 31일 공개했다.
폭스바겐 골프은 가장 높은 90.3점, 현대 쏘나타는 88.1점으로 안전도 1등급을 받았다. 아우디 A6는 87.6점, 렉서스 ES350는 86.7점이었다. 보행자 안전성 분야가 미비한 것으로 지적된 기아의 쏘울은 85.5점으로 2등급이다.
항목별로 살펴보면 충돌안전성 분야에서는 쏘나타 100.8점, 쏘울 99.7점, A6 96.0점, ES350 95.5점, 골프가 95.1점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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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행전복 시험 및 급제동 시의 제동거리 시험으로 평가되는 주행안전성 분야는 A6 96.0점, 골프 94.0점, 쏘울 91.0점, 쏘나타 90.0점, ES350 76.0점이었다.
국토부 관계자는 “SBR 평가를 처음 도입한 2013년에는 장착 비율이 27%에 불과했으나 올해는 80%가 장착한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뒷좌석 안전성 향성을 위해 내년부터는 안전띠 미착용 경고장치 평가를 뒷좌석에도 확대 적용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토부는 올해 총 11차종에 대한 자동차 안전도 평가를 하고 있다. 이번에는 평가가 완료된 5개 차종을 우선 발표하고, 12월에는 나머지 6개 차종을 포함해 종합 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