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동해 '일본해'로 표기한 공공기관에 엄중 경고

농식품 산하기관 3곳서 동해 '일본해'로 표기해와
靑 "해당 기관 감사관실서 조사후 적절조치 취할것"
  • 등록 2019-09-16 오전 11:15:21

    수정 2019-09-16 오전 11:16:10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동해를 ‘일본해’로 표기한 안내지도를 제공해온 일부 공공기관을 엄중 문책했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16일 춘추관 브리핑에서 “동해를 일본해로, 독도를 죽도로 표기한 공공기관 관련 보도가 있었다”며 “관련해서 대통령께서 해당 기관에 엄중 경고하셨고, 해당 부처 감사관실에서 조사 후 적의조치(마땅한 조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이양수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자유한국당 의원은 농림축산식품부 산하기관 3곳의 안내 지도에서 동해를 ‘일본해’로 표기해온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한국임업진흥원은 홈페이지의 ‘오시는 길’에 게시된 안내지도에서 동해를 ‘일본해’로 표시해왔다. 또 농업정책보험금융원과 국제식물검역원인증원은 영문 홈페이지의 안내 지도에 동해를 ‘Sea of Japan’으로 표시해왔다.

이들 기관은 또 독도의 이름을 ‘리앙쿠르 암초(Liancourt Rocks)’로 표기해 온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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