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희재, 문창극 자진사퇴에 "신임총리는 안철수와 상의.."

  • 등록 2014-06-24 오후 12:23:00

    수정 2014-06-25 오후 1:44:50

[이데일리 e뉴스 정재호 기자] ‘보수논객’ 변희재 한국인터넷미디어협회 대표가 자진사퇴를 선언한 문창극 기자회견에 즉각적인 반응을 내놨다.

변희재 대표는 23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트위터에 “이제 언론들이 제정신 차리며 거짓음해를 바로잡아갈 시점에서 문창극 씨 자진사퇴하려나 보다. 이게 박근혜 정권과 새누리당의 한계가 아닐까 한다”고 먼저 문창극 기자회견 소식을 알렸다.

이어 문창극 기자회견에서 전해진 자진사퇴를 접한 직후 “제가 궁금한 건 박근혜 대통령이 직접 문창극 영상을 다 보고 판단했냐는 거다. 미국, 중국을 넘어 세계중심국가로 나가자는 문창극의 영상을 다 보고도 친노종북들이 무서워 사퇴시킨다면 국가 안위적으로 보통 심각한 사안이 아니다”고 꼬집었다.

변희재 대표는 “박근혜 정권도 오늘부터 애국진영의 지원을 못 받을 걸 잘 알기 때문에 아마도 신임 총리는 박지원, 안철수 등과 상의해서 임명할 거라 본다. 마치 자신들의 안위만을 위해 나라 팔아넘긴 이완용, 고종의 방식이다”고 적었다.

계속해서 그는 “저는 아직도 믿기지가 않는 게 대한민국이 미국을 넘어설 세계중심국가가 될 거라 확신하는 애국지사가 어떻게 민족비하자로 몰려 돌 맞아 죽느냐는 거다”며 ”조선시대 수많은 애국지사들이 친중 사대주의자들의 음해공작으로 죽어나가더니 결국 일제에 나라를 빼앗긴 상황과 너무 유사해 끔찍할 지경이다“고 관련 기사들을 링크했다.

한편 문창극 총리 후보자는 이날 오전 정부 서울청사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지금 시점에서 사퇴하는 게 박 대통령을 도와주는 것이라고 판단했다”며 총리지명 14일 만에 후보직에서 물러났다.

문창극 후보자는 “저를 이 자리에 불러주신 분도 그 분이시고 저를 거두어들일 수 있는 분도 그 분이시다. 저는 박근혜 대통령님을 도와 드리고 싶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문창극 후보자는 할아버지 문남규 선생이 독립 투사였다며 일본의 침략과 관련된 자신의 발언에 대해 해명하기도 했다. 원래 원적이 평북 삭주이고 ‘문남규 삭주’ 등을 검색해보면 관련 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문창극 기자회견 뒤 각종 실시간 검색어에는 ‘문창극 기자회견’, ‘문창극 자진사퇴’, ‘문창극 기자회견 전문’, ‘문창극 삭주’, ‘문남규 삭주’ 등이 상위권에 뛰어오르며 뜨거운 국민적 관심을 반영했다.

▶ 관련기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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