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웹오피스 준비 `구글 독스와 경쟁`

첫화면서 바로 문서작성..토종 검색업체 중 최초
워드·엑셀·파포로 확대..기업시장 진출 여지도
  • 등록 2010-04-06 오후 3:50:07

    수정 2010-04-06 오후 5:22:34

[이데일리 김진주 기자] 네이버가 온라인 상에서 문서 작업을 할 수 있는 `웹오피스`를 서비스할 계획이다. 
 
웹오피스는 글로벌 검색기업 구글이 `독스(Docs)`란 이름으로 제공하고 있다. 토종 검색포털 중에선 네이버가 처음으로 시도하는 셈이다. 네이버는 아직 웹오피스를 들고 기업시장에 진출한다는 계획은 없지만 여지는 남겨두고 있다.

네이버를 운영하는 NHN(035420)은 6일 분당 신사옥 `그린팩토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오는 6월 `N드라이브`에 웹오피스를 추가한다고 밝혔다.
 
N드라이브는 개편될 네이버 첫화면 `데스크홈` 좌측에 탑재된다. 데스크홈은 오는 7월부터 비공개로 서비스되는 개인 맞춤형 첫화면. 이용자들은 네이버 첫화면에서 저장된 파일을 불러와 바로 문서작업을 할 수 있게 된다. 
 
웹오피스란 인터넷 상에서 MS 엑셀이나 워드, 파워포인트 등 문서작업 프로그램을 이용하는 기능이다. 온라인 상에서 공동 문서를 작성, 수정하는 등 협력 작업이 가능하다.

네이버는 지난 2006년 한글과컴퓨터와 웹오피스 구현을 위해 제휴를 맺었으나 견해가 엇갈리면서 2008년 말 제휴를 끝냈다. 이후 다른 업체와 손잡고 웹오피스 사업을 이어갔으며 현재 정식 서비스를 준비 중이다.

이번에 선보이는 네이버 웹오피스는 네이버 주소록이나 이메일, 일정과 연동된다. 웹오피스에서 작성한 문서를 네이버 이메일로 보내거나 일정에 추가할 수 있으며 이메일에 문서를 링크시켜 웹오피스로 바로 볼 수 있다. doc, docx 등 확장자로 저장할 수도 있다.

현재 네이버 이메일 서비스에서는 한글과컴퓨터의 문서프로그램 파일을 미리 볼 수 있는데 여기엔 한컴 기술이 적용됐다.

네이버는 오는 6월부터 워드를 시작으로 향후 엑셀과 파워포인드를 순차적으로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향후 웹오피스와 데스크홈도 연동시킬 계획이며 사내에서도 웹오피스를 사용할 방침이다.

조수용 CMD 본부장은 "앞으로 많은 기업이나 단체들이 이런 오피스 서비스를 이용하고자 하는 니즈가 있을 것"이라면서 "별도로 기업시장(B2B) 사업을 준비하지 않지만 자연스럽게 확대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 관련기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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