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대주그룹은 대한화재 매각을 위한 롯데그룹과의 협상을 사실상 마무리하고, 오늘 저녁 공식 양해각서(MOU)를 체결할 예정이다.
일단, 양측은 대주그룹의 허재호 회장과 계열사들이 보유하고 있는 대한화재 지분 56.98% 전량을 3700억원에 롯데그룹으로 매각키로 했다.
현장 정밀실사를 하기로 한 만큼 어찌보면 당연한 문안으로도 받아들여지지만, 양측은 MOU 내용에 중대한 문제가 발생할 경우 매각대금을 조정할 수 있다는 조항도 명기해 가격이 조정될 가능성도 남겨뒀다.
그 동안 양측은 부동산 PF에 대한 우발채무의 부실 가능성에 대해 치열한 신경전을 벌여온 만큼, 정밀실사 과정에선 이에 대한 점검이 집중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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