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회사원 알몸으로 음란행위하며 운전, 경찰 맞닥뜨리자..

  • 등록 2015-08-04 오후 1:54:38

    수정 2015-08-04 오후 1:54:38

[이데일리 e뉴스 박지혜 기자] 한 30대 회사원이 옷을 모두 벗은 채 자위행위를 하며 운전해 불구속 입건됐다.

서울 방배경찰서는 4일 A(30)씨를 공연음란 협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달 30일 오후 서울 서초구 동작대로에서 본인 소유의 소나타 차량을 운전하며 차 창문을 모두 열어놓고 실내등을 켠 채 알몸 상태로 자위행위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A씨는 경기도 화성에서 출발해 의왕 톨게이트를 지나 차를 세우고 옷을 다 벗은 뒤 방배동까지 20여㎞를 운전하며 자위행위를 한 것으로 드러났다.

A씨의 이런 행위를 본 방배경찰서 여성청소년과 이후영(52) 경위는 그의 차를 700여m 따라가 경찰관임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자 A씨는 조수석에 있던 옷으로 성기만 가린 채 창문을 닫으며 도주하려 했고, 이 경위는 열려진 창문 틈으로 손을 넣는 등 몸싸움을 벌인 끝에 그를 붙잡을 수 있었던 것이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다른 사람이 내 자위행위를 보는 것에 성적 흥분을 느껴 범행을 저질렀다”고 털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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