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코스피 5% 급등..외국인 나흘만에 `복귀`

  • 등록 2011-09-27 오후 3:15:37

    수정 2011-09-27 오후 3:15:37

[이데일리 김지은 기자] 롤러코스터 장은 27일에도 이어졌다. 전일 유럽재정위기 우려가 확산되면서 하락세를 보였던 코스피 지수는 이날은 5% 넘게 급등, 시장 분위기를 180도 돌려놨다. 나흘만에 반등이다.

유럽연합(EU)이 유럽재정안정기금(EFSF)을 레버리지해 유럽 은행들의 자본을 확충하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자 투자심리가 크게 개선됐다.

유럽 재정위기가 완화될 수 있다는 기대감과 함께 미 연준(Fed)의 추가 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이 어우러진 것이 이날 코스피 지수에도 호재가 됐다.

외환시장이 안정을 되찾은 것 역시 증시에는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전일 30원 가까이 급등했던 달러-원 환율은 20원 넘게 급락, 재차 1170원대로 내려앉았다.

이에 1700선을 회복하며 거래를 출발한 코스피 지수는 장중 내내 상승폭을 키워가더니 1735선에서 거래를 마감했다.

27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83.00포인트(5.02%) 오른 1735.71로 거래를 마쳤다. 이는 지수 기준 지난달 16일 이후 최대 상승폭이다.

개인이 3200억원 규모를 순매도한 가운데 외국인은 1700억원 가량을 사들였다. 외국인은 나흘만에 첫 매수세를 보였다. 기관은 220억원 매수 우위였다.

선물시장에서도 외국인은 `사자`에 나섰다. 덕분에 베이시스도 크게 개선, 차익매수세의 유입을 도왔다.

이날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거래 1290억원, 비차익거래 935억원 매수로 총 2225억원 규모가 유입됐다.

업종별로는 경기방어적 성격이 짙은 통신업종을 제외하고는 전 업종이 일제히 상승했다. 특히 자동차를 필두로 하는 운송장비(7.3%) 업종과 은행(6.52%) 화학(5.7%) 등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시가총액 상위주 역시 대부분 상승했다.

삼성전자(005930)가 전일대비 2만9000원(3.74%) 오른 80만4000원에 거래를 마친 가운데 현대차(005380)(5.61%) 현대모비스(012330)(6.94%) 기아차(000270)(5.97%) LG화학(051910)(7.35%) 현대중공업(009540)(11.18%) 신한지주(055550)(7.80%) 등이 모두 상승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상한가 19종목 포함 740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3종목 포함 133종목이 하락했다.

거래량은 3억3447만주, 거래대금은 6조985억원으로 집계됐다.

한편 전일 8% 이상 급락한 코스닥 지수는 이날 5.8% 반등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23.86포인트(5.83%) 오른 433.41로 거래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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