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무 LG회장 "창업 70년, 다시 변화하고 혁신해야"

"고객에게 더 나은 가치 제공 위해 끊임없이 변화"
"주력 사업 쇄신하고, 미래 성장 사업 제대로 육성"
  • 등록 2017-01-20 오전 11:00:03

    수정 2017-01-20 오전 11:00:03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구본무 LG 회장은 “최근의 경영환경을 볼 때 지난 세월 여러 난관을 헤쳐 나가면서 얻은 교훈들을 깊이 새겨 다시 한번 변화하고 혁신해야만 한다”고 말했다.

구 회장은 지난 19일 저녁 경기도 광주시 곤지암리조트에서 LG계열사 최고경영진과 만난 자리에서 “LG는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는 과정에서 많은 어려움과 고통도 있었지만 우리는 이를 슬기롭게 극복해 왔다”며, 이 같이 밝혔다.

▲구본무 LG회장
올해 ‘글로벌 CEO 전략회의’는 처음으로 구 회장의 동생인 구본준 LG 부회장이 주재했다. 구 회장은 회의를 주재하는 동생을 배려해 ‘글로벌 CEO 전략회의’에 참석하지는 않았지만, 최고경영진 40여명을 독려하기 위해 만찬장을 찾은 것이다.

회의에는 차석용 LG생활건강(051900) 부회장, 박진수 LG화학 부회장, 한상범 LG디스플레이(034220) 부회장, 권영수 LG유플러스(032640) 부회장, 조성진 LG전자(066570) 부회장 등이 참석했다.

이날 구 회장은 “창업 회장님 이래 많은 선배 경영자분들과 임직원 여러분이 고락을 함께하며 헌신해 주신 덕에 LG가 창업 70년을 맞게 됐다”며 “돌아보면 국민 생활에 꼭 필요한 것들을 우리 손으로 만드는 것으로부터 시작해 고객에게 더 나은 가치를 제공하기 위해 끊임없이 변화해왔다”고 소회했다.

그러면서 그는 “사업 구조 고도화의 속도를 더욱 높여 반드시 주력사업을 쇄신하고, 미래 성장 사업을 제대로 육성해야 한다”면서 “혼란스럽게 변하는 글로벌 사업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경영 시스템을 제대로 혁신하고, 창업 정신을 더욱 살려 국민과 사회로부터 더 한층 신뢰와 존경을 받는 기업이 될 것”을 강조했다.

구 회장은 또 “우리 최고경영진이 앞장서서 주도하고 솔선수범하는 리더십을 보여야 모든 임직원들이 같은 방향을 보고 몰입할 수 있다”며 “후배들에게 영광스러운 LG를 물려주는 떳떳하고 자랑스러운 선배이자 영속하는 LG의 토대를 만든 경영자로 평가 받을 수 있도록 혼신의 노력을 기울이자”고 당부했다.

한편, LG는 고(故) 연암 구인회 창업회장이 1947년 부산 서대신동에서 락희화학공업사(現 LG화학)를 설립해 본격적으로 사업을 시작했다. 지난 70년간 매출은 3억원 규모에서 약 150조원(2016년 기준)로 성장했다. 20명이었던 종업원 수는 지난해 22만 2000여 명으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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