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유럽 20개국서 무선인터넷 79% 인하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SK텔레콤(017670)은 유럽 주요 20개국에서 무선인터넷을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는 정액요금제 `유럽데이터로밍 200`을 출시한다고 30일 밝혔다.

유럽데이터로밍 200은 20개 유럽 주요 국가에서 기본 요금 2만원에 10MB용량의 데이터로밍을 10일간 이용할 수 있는 상품이다. 영국, 독일, 프랑스, 스페인, 이탈리아, 스위스, 네덜란드, 스웨덴, 슬로바키아, 노르웨이, 핀란드, 덴마크, 헝가리, 그리스, 룩셈부르크, 아일랜드, 에스토니아, 슬로베니아, 아이슬란드 등 20개 나라에서 사용할 수 있다.

패킷당 0.98원 수준으로 SK텔레콤 이용 고객은 기존 요금 체계(해외 데이터로밍 요율 4.55원/패킷)에 비해 약 80% 가까이 할인된 금액으로 쓸 수 있다. 무료 통화 혜택 초과 시에는 기존 요율이 적용된다.

고객이 5MB와 10MB 데이터 용량을 소진할 때마다 문자메시지(SMS)로 사용량을 통보해 주며 무료혜택 이용량 초과 시에도 데이터 로밍서비스 이용 금액을 SMS로 고지해 준다.

유럽데이터로밍 200은 기존의 대만, 홍콩, 필리핀, 인도네시아 등 아시아, 태평양 지역 위주의 `브릿지 데이터 롬(Bridge Data Roam)` 요금제와 미국, 중국, 일본 지역의 `미중일 데이터로밍` 요금제와도 함께 쓸 수 있다.

출국 전 T월드 홈페이지(www.tworld.co.kr)나 T로밍 고객센터(1599-2011)에 신청하면 된다. 10일이 지나면 자동 해지되며 서비스 개시일과 종료일은 한국 시간을 기준으로 적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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