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D-9]서울 강북갑 천준호·김기옥, 단일화 합의..“2:2 실무단 구성”

  • 등록 2016-04-04 오후 12:39:26

    수정 2016-04-04 오후 12:39:26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서울 강북갑에 출마한 천준호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김기옥 국민의당 후보가 큰 틀의 단일화에 합의했다. 두 후보는 단일화 방식 등 실무적 사안을 논의할 협상단을 구성할 계획이다.

천 후보는 4일 “김 후보로부터 받은 단일화 제안을 환영한다”며 “단일화 일정과 방식에 대해서는 2:2 실무협상단을 조속히 구성해 오늘이라도 논의를 시작할 것을 제안한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3일 김 후보는 공문을 통해 천 후보에게 후보 단일화를 제안했다. 단일화 방식으로는 당명을 제외한 후 후보 이름만으로 100% 여론조사로, 여론조사 방식은 안심번호 또는 일반여론조사 방식 중 택일이다.

천 후보는 “이미 타 지역에서도 여론조사 문항에 당명을 제외하는 문제로 단일화 협상이 난항을 겪고 있어 실효성엔 의문이지만, 일단 단일화 제안 자체만으로도 환영할 만 한 일”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 선거는 이명박·박근혜 정부로 이어지는 새누리당 정권 8년간의 경제실정을 바로잡는 선거로 민의가 제대로 반영되는 심판 구도, 1:1 구도가 필요하다”며 “지금처럼 일여다야 구도에서는 새누리당에 어부지리 결과만 안겨주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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