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 가구 증가… 보안특화 오피스텔 ‘인기몰이’

범죄예방 비상콜버튼 등 안전설계 확산
  • 등록 2018-03-23 오전 10:50:26

    수정 2018-03-23 오전 10:50:26

△부산 ‘명지 제나우스 블루오션’ 투시도.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최근 1인 가구의 증가로 보안에 특화된 오피스텔이 꾸준한 인기다. 상대적으로 안전에 취약한 1~2인 가구만을 노린 범죄가 늘고 있는 추세라 안전설계 시스템을 잘 갖춘 오피스텔에 수요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어서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 1인 가구는 약 506만 가구로 전체 가구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27.1%로 집계됐다. 오는 2035년에는 34.3%까지 올라갈 것으로 전망된다.

이처럼 1인 가구가 늘고 있는데 비해 주거 안전성은 낮은 수준이다. 실제 서울시에 따르면 최근 5대 범죄 가운데 건축물 내에서 발생한 범죄가 상당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이 중 주거침입, 특히 1인 가구를 대상으로 한 범죄 건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건설사들도 최근 실수요 위주로 재편된 오피스텔에 범죄예방 환경설계 디자인 인증(CPTED)을 받거나 고성능·고화질 CCTV와 비상벨 등의 안전 특화설계를 도입한 단지들을 속속 선보이고 있다.

보안시스템을 강조한 오피스텔은 청약시장에서 큰 인기를 모았다. 롯데자산개발이 지난 2016년 인천시 송도국제업무단지 A1블록에서 분양한 ‘롯데몰 송도 캐슬파크’ 오피스텔은 안전 특화시설로 눈길을 모으며 1순위 청약결과 총 2040실 모집에 9100명이 접수해 평균 4.46대 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 오피스텔은 입주민 안전 확보를 위해 모든 CCTV가 최고사양 화질로 설치되며, 무인택배 보관함, 비상호출(주차장, 가로등, 산책로 등), 부재중 방문자 알림 등 다양한 보안 시스템이 제공됐다.

또 지난해 4월 현대산업개발의 계열사 HDC아이앤콘스가 서울 강남구 대치동 일대에 공급한 ‘대치3차 아이파크’는 첨단보안시스템, 내진설계 등 한발 앞선 최첨단 안전 설계로 눈길을 모으며 평균 5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전 실 청약을 마감했다.

올해도 안전 특화설계를 적용한 오피스텔이 잇따라 분양할 예정이라 수요자들의 누길을 끈다.

상리건설은 부산에서 24시간 안심할 수 있는 시큐리티시스템을 도입한 ‘명지 제나우스 블루오션’을 분양 중이다. 이 오피스텔은 모든 출입구와 지하 주차장 CCTV 설치를 통해 입주자의 안전한 생활을 배려했다. 비상상황 발생 시 도움을 받을 수 있는 호출버튼도 눈길을 끈다. 또한 최첨단 loT시스템을 적용해 현관문 열림 감지센서로 외부인 침입도 감지할 수 있으며, 오피스텔 동선을 분리해 개인 프라이버시를 확보, 입주민 전용 엘리베이터를 설치해 보안을 한층 더 강화했다.

보미건설은 경북 구미시 임수동에 ‘보미더리즌타워’ 전용 22.76㎡, 395실을 분양 중이다. ‘보미더리즌타워’는 각 층별 CCTV 설치, 무인 출입통제시스템 등 사생활 보호와 안전성 강화에도 심혈을 기울였다.

강원도 속초시 조양동에서는 동우개발이 ‘속초 더블루테라’ 총 396실을 분양 중이다. 이 오피스텔은 스마트 보안시스템과 CCTV 무인경비시스템, 첨단디지털 도어락, 100% 자주식 주차공간, 빌트인 가전 등을 갖춰 입주민들의 안전을 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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