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오전 10시 현재 LG이노텍은 전거래일대비 1500원(1.06%) 하락한 13만9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5일부터 5거래일 연속 하락세다.
이 같은 LG이노텍의 주가 흐름은 과거와는 다른 양상을 띠고 있다는 것이 증권가 분석이다. 주민우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지난해까지만 해도 스마트폰 부품주들은 신작 출시 전날까지 지속적으로 오르다 출시후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는 패턴을 보였지만, 올해는 벌써 투자자들이 차익 실현에 들어간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주 연구원은 “비단 애플의 아이폰 뿐만 아니라, 삼성전자 갤럭시S, 갤럭시노트 등도 더 이상 시장에 센세이션을 일으키지 못하고 있다”라며 “LG이노텍의 주가 하락은 스마트폰 신제품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이 거의 바닥 수준으로 떨어졌다는 걸 보여주는 단적인 사례”라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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