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인더, 1분기 영업이익 695억원..'깜짝실적'

패션 비수기에도 신규브랜드 성장
소송 종료..산자·화학 실적 증가, 필름 회복
  • 등록 2015-05-08 오전 11:57:29

    수정 2015-05-08 오후 5:45:33

코오롱인더스트리 제공.
[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올 1분기 영업이익이 695억원이라고 8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보다 39.0% 늘었다.

매출액은 1조2006억원으로 8.6% 줄었다. 소송 합의 등의 일시적인 비용 반영으로 법인세비용차감전 계속사업손실 2993억원을 나타냈고, 당기순손실 2427억원으로 전년 343억원 흑자에서 적자 전환했다.

코오롱인더(120110)스트리는 “지난 1분기는 자동차소재 실적증가, 석유수지 증설, 필름 회복 등 주요 사업의 고른 이익 증가를 바탕으로 원료가 안정, 환율 상승 등의 우호적 대외환경이 더해져 영업이익이 크게 늘었다”고 말했다.

다만 “분기손실 등의 적자는 소송합의에 따른 회계 반영으로 일시적인 것”이라며 “2분기부터는 영업이익이 늘고 영외손실요인이 대폭 축소돼 세전 및 순이익에서도 큰 회복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각 사업의 개선 추세는 지속할 것으로 전망했다. 산업자재의 실적 개선이 이어지고 있으며, 코오롱플라스틱을 비롯한 관련 종속회사들의 실적 증가가 올해도 계속되고 있다.

특히 화학부문의 이익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했다. 작년 6월 완공한 석유수지 3만t 증설분이 현재 100% 생산과 판매를 유지하고 있고, 페놀수지·에폭시수지의 가동률도 향상되고 있다.

필름은 저수익 생산공정 정리해 사업을 건실화하는 한편 품질 향상과 중국 진출 전자재료 법인의 가동률 향상 등으로 실적 회복의 원년으로 삼는다는 전략이다.

패션은 지난 3년 동안 성장해 온 디자이너브랜드, 남성캐주얼 및 골프용품의 성장세가 올해도 이어져 이익개선에 큰 몫을 담당할 것으로 전망했다.

중국 아웃도어 매출 증가나 캐주얼, 액세서리 브랜드의 중국내 신규 진출을 통해 해외 마케팅 역량을 강화하기로 했다. 지난 4월 문을 연 코오롱인더스트리의 유통 사업 ‘커먼그라운드’ 복합 쇼핑몰은 성공적으로 안착해서 패션부문의 신성장 동력으로 자리매김한다는 전략이다.

한편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지난 1일 아라미드 민·형사소송을 마무리했다. 이에 따라 ‘아라미드’ 생산에 대한 모든 법적 다툼을 마무리 짓고, 세계시장을 상대로 아라미드의 생산과 판매에 주력할 수 있게 됐다. 아울러 산업자재 부문의 실적이 더욱 개선되고, 그 외 다른 아이템도 해외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할 수 있는 긍정적인 여건이 조성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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