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美 MEMC와 합작사 설립..폴리실리콘 사업 진출

연산 1만~2만톤 폴리실리콘 공장 설립 예정
울산시에 투자신고서 제출
  • 등록 2011-01-07 오후 4:05:59

    수정 2011-01-07 오후 6:48:12

[이데일리 전설리 기자] 삼성이 미국 실리콘·웨이퍼 제조업체 MEMC와 손잡고 태양광 핵심소재인 폴리실리콘 사업에 진출한다.

7일 업계에 따르면 MEMC는 삼성의 화학 계열사인 삼성정밀화학(004000)과 합작사를 설립, 폴리실리콘 공장을 짓기 위해 최근 울산시에 투자신고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양사는 연산 1만~2만톤 규모의 폴리실리콘 생산 공장을 짓고, 2012년부터 상업생산을 시작할 예정으로 현재 사업 진행을 위해 세부 계획을 마무리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연산 1만~2만톤은 세계 최대 폴리실리콘 생산업체인 미국 햄록(3만6000톤)의 3분의 1에 가까운 규모다.

그러나 삼성정밀화학은 이에 대해 "폴리실리콘 사업 진출에 대해 검토중이나 구체적으로 확정된 사항은 없다"고 밝혔다. 울산시 투자지원단 관계자도 "시에 투자하는 기업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미국 미주리에 본사를 둔 MEMC는 1959년 설립된 화학회사로 태양전지와 반도체용 폴리실리콘·웨이퍼를 생산하고 있다. 2009년 매출액은 12억달러(약 1조3500억원)로 전세계 임직원 규모는 4800명 가량이다. 현재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돼 있으며 S&P 500 지수 편입 종목이기도 하다.

삼성전자(005930)와 MEMC는 앞서 지난 1990년 12월 실리콘·웨이퍼 합작사인 MEMC코리아를 설립해 충남 천안에서 공장을 가동하고 있다. 지분율은 삼성전자 20%, MEMC측이 80%다.

▶ 관련기사 ◀ ☞삼성정밀화학 "친환경 생분해 수지사업 회사 설립" ☞[특징주]삼성정밀화학, 美MEMC사와 태양광 투자 검토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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