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험난한 9월 美증시, 자사주매입 종목 주목해야”

JP모건 "부진한 증시, 자사주 매입으로 반전 가능“
MS, 자사주 매입 계획 발표에 이틀 동안 주가 상승
  • 등록 2021-09-17 오후 2:15:40

    수정 2021-09-17 오후 2:15:40

미국 증시가 계절적으로 부진한 9월에 들어선 가운데 자사주 매입 종목을 공략해 수익을 도모해야 한다는 관측이 나왔다. (사진= AFP)


[이데일리 김다솔 인턴기자] 미국 증시가 역사적으로 부진한 성적을 기록했던 9월에 들어선 가운데 자사주 매입 종목을 공략해 수익을 도모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16일(이하 현지시간) 미 경제매체 CNBC에 따르면 미 투자은행(IB) JP모건의 두브라브코 라코스-부하스 전략가는 지난 15일 “(9월) 부진한 증시는 가속화된 자사주 매입 프로그램으로 반전될 수 있다”고 판단했다.

자사주 매입은 회사가 자사 발행 주식을 취득하는 것을 말한다. 회사는 자사주 매입을 통해 발행 주식 수를 줄여 주가 상승을 기대할 수 있다.

라코스-부하스에 따르면 지난해 3070억달러(약 361조7074억원)였던 미국 기업들의 자사주 매입 규모는 올해들어 벌써 5660억달러(약 666조8612억)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 15일 마이크로소프트(MS)는 600억달러(약 70조6920억원)규모의 자사주 매입 계획을 밝히기도했다. 자사주 매입 계획 발표 이후 MS 주가는 전일대비 1.68% 올랐으며, 현재까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MS외에도 여러 회사들이 자사주 매입에 나서고 있다. JP모건은 스탠더드앤푸어스(S&P)500 기업 중 기술, 금융, 통신 분야에서 자사주 매입이 활발하게 일어나고 있다고 강조했다.

사진은 14일 기준 ‘인베스코 바이백 어치버스 ETF’의 점유율 상위 10개 종목이다. (사진= CNBC 캡처)


자사주 매입 기업들로 구성된 상장지수펀드(ETF)의 실적도 좋다. ‘인베스코 바이백 어치버스 ETF’는 올해 25.9%로 오르며, 시장 수익률을 웃돌았다. 같은 기간 S&P 500과 나스닥지수의 수익률은 각각 19.3%와 17.6%에 그쳤다.

이 ETF는 여러 기술, 통신 및 금융, 건강 및 경기 순환주를 담고 있으며, 상위 10개 종목은 △포티넷 △오라클 △차터 커뮤니케이션 △이베이 △올스테이트 △인텔 △바이오젠 △휴렛 패커드 △매케슨 △아메리프라이즈 파이낸셜이다.

이 중 사이버 보안회사 포티넷은 이 ETF에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종목으로, 올해 주가가 2배 이상 올랐다. 이어, 소프트웨어 업체 오라클은 35%, 통신주 차터 커뮤니케이션은 15% 넘게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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