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전 200만원 시대 개막]2011년 100만 돌파후 6년만에 새 이정표 남겨

1975년 상장 후 40여년간 339배 올라
시가총액 280조, 코스피 내 비중 20% 이상
  • 등록 2017-01-26 오전 11:02:01

    수정 2017-01-26 오전 11:02:01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삼성전자 주가 200만원 시대가 열렸다. 지난 1975년 주식시장에 상장한 이후 현재까지 주가 상승 폭은 339배에 달한다.

26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삼성전자(005930)는 오전 한 때 전거래일보다 1.52% 상승하며 200만원을 터치했다.

삼성전자는 1975년 6월 11일 한국증권거래소(현 한국거래소)에 상장돼 5905원(수정주가 기준)으로 거래가 시작됐다.

이후 업계 경쟁력을 강화하며 꾸준히 상승, 1994년에 처음으로 10만원선을 돌파한 이후 이듬해 17만원대까지 치솟았다. 하지만 삼성전자도 IMF를 피해갈 순 없었다. 주가가 3만원대까지 곤두박질 치기도했다.

삼성전자의 경쟁력은 잇단 위기 이후 드러났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삼성전자가 반도체 등 전자산업을 대표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면서 2011년 초 100만원 고지를 밟았고 다음해에는 150만원도 넘어섰다.

지난 2015년엔 글로벌 경기침체로 반도체, 가전부문의 부진이 이어진 데다 스마트폰 시장의 성장 둔화까지 겹치면서 100만원이 위협받기도 했다. 하지만 지난해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업황 개선에 따른 어닝 서프라이즈급 활약에 160만원 벽을 허물며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이후 ‘갤럭시노트7’의 단종과 최순실 게이트 관련 오너리스크라는 사상 초유의 악재를 만났지만 강력한 실적모멘텀과 주주환원정책 강화 등에 힘입어 상승 랠리가 지속, 이날 결국 200만원 고지를 밟았다.

삼성전자의 이날 시가총액은 280조원을 훌쩍넘어서며 코스피 전체 시가총액의 21%를 차지했다. 국내 증시에 미치는 영향력도 갈수록 커지고 있다. 실제로 이날 삼성전자 급등에 힘입어 코스피도 2080선을 넘었다.

삼성전자의 새 역사 쓰기는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김선우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실적과 주주정책, 외국인 주주구성 확대 등을 감안하면 추가 상승 가능성이 매우 높다”며 “(지금의 상승 국면은) 상당히 오래가는 사이클”이라고 말했다. 이어 “삼성전자가 발표한 9조1000억원 규모 자사주매입·소각은 3.1% 유통주식을 소각하는 효과가 있다”며 “이러한 주주환원정책도 주가상승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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