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9월 중국 방문 안 해…국제회의서 시진핑 만날 것"

  • 등록 2015-08-24 오후 1:58:18

    수정 2015-08-24 오후 1:58:18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아베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의 중국 방문이 전면 보류됐다. 대신 국제회의 등을 통해 일본과 중국의 정상이 만나는 자리를 모색할 예정이다.

24일 아베 총리는 참의원 예산위원회에서 “(항일전쟁 승리 70주년 기념식에) 참석하지 않기로 했다”며 국회 상황을 감안해 판단한 것“이라고 말했다.

일본 정부는 다음 달 27일까지인 정기 국회 회기 안에 참의원에 계류 중인 ‘집단 자위권 법안(안보 관련 11개 법률 제·개정안)’을 처리하려는 아베 정권의 구상을 의미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어 아베 총리는 “앞으로도 중국과 다양한 수준에서 대화를 거듭해 나가면서 우호관계를 발전시킬 것”이라며 “국제회의 등의 기회를 통해 정상끼리 솔직하게 토론할 기회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아베 총리는 당초 전승절 행사의 하이라이트인 열병식에 참석하지는 않되 전승절 행사는 참석,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3번째 정상회담을 개최하는 방안을 검토해왔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전승절 행사에서 열리는 ‘열병식’이 발목을 잡았다고 지적한다. 중국 인민군의 ‘세’를 과시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는 우려가 높아지며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을 비롯해 서구권 정상들이 불참을 선언하자 일본 역시 이에 보조를 맞췄다는 관측이다.

이에 따라 아베 총리는 11월에 필리핀에서 예정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등을 활용해 시진핑 주석과의 정상회담을 모색할 것으로 보인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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