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060선 탈환 시도..연기금·투신 '사자'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코스피가 상승세를 보이며 2060선 탈환을 노리고 있다.

17일 오후 1시23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보다 15.36포인트(0.75%)오른 2058.32에 거래되고 있다.

기관이 투신과 연기금을 내세워 적극 매수에 나선데다, 달러-원 환율이 서서히 안정세를 찾아가자 코스피지수도 상승하고 있다. 같은 시간 환율은 전날보다 2.75원 내린 달러당 1033.95원을 나타내고 있다.

수급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70억원, 780억원 사들이며 쌍끌이 매수세를 보이고 있다. 투신과 연기금이 각각 371억원, 335억원 순매수했다. 개인은 916억원 순매도로 4거래일 연속 ‘팔자’에 나서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과 비차익 거래를 합쳐 1181억원 매수우위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운수창고, 전기가스업이 2%대 강세를 나타내고 있으며 화학, 서비스업, 증권, 철강 금속, 전기전자가 오르고 있다. 서비스업, 증권, 철강 금속, 전기전자가 오르고 있다. 반면 기계, 운송장비, 건설업 등은 약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삼성전자(005930) SK하이닉스(000660) 포스코(005490) 한국전력(015760) 현대모비스(012330) 네이버(035420) LG화학(051910) KB금융(105560) 삼성생명(032830) 등 대부분이 강세다. 현대차(005380) 신한지주(055550) 기아차(000270) SK텔레콤(017670)은 내리고 있다.

기타 종목별로는 CJ대한통운(000120)이 농협의 택배사업 진출 검토 악재를 딛고 닷새만에 6%대 강세를 보이고 있다. 금호석유(011780)도 저가 매수세 유입으로 5%대 강세를 나타내며 한 달 반만에 반등했다.

같은 시간 코스닥은 전거래일보다 2.75포인트(0.48%)오른 575.11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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