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 중고차는 왜 값이 많이 떨어질까?

  • 등록 2017-01-20 오전 11:15:23

    수정 2017-01-20 오전 11:15:23

[이데일리 신정은 기자] 수입차가 국산차보다 중고차로 판매할 때 감가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감가율이란 신차 가격에 비해 얼마나 값어치가 떨어졌는지 알아보는 수치다.

20일 중고차판매 앱 얼마일카에 따르면 수입차 감가율은 출고 1년을 전후해 20~30%, 3년을 전후해 40~50%까지 떨어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출고 3년만 지나도 반 값으로 가격이 뚝 떨어지는 셈이다. 3년 된 국산차 감가율이 20~30%인 것과 비교하면 큰 차이가 난다.

수입 중고차 가격이 더 많이 떨어지는 이유는 무엇일까. 우선 유지비가 많이 들기 때문이다. 중고차 시장에서는 유지비가 높은 차량일수록 감가율이 높게 나타난다.

국산차 역시 유지비가 적게 드는 경차는 감가율이 낮지만 차 크기가 커질수록 감가율도 높아진다. 가성비(가격대비성능비)와 실용성을 중시하는 중고차 소비자들의 성향이 반영된 결과라고 할 수 있다.

둘째로 수입차는 신차 프로모션의 영향을 크게 받는다. 같은 차량 오너라 해도 지불한 가격이 서로 다를 수 있다는 것. 신차 프로모션이 시작되면 수입차 가격은 큰 폭으로 떨어지게 된다. 이렇게 신차 가격이 하락하면 자연히 수입중고차 시세에도 영향을 미치게 된다.

중고차 소비자들이 수입차를 많이 찾지 않는다는 이유도 있다. 중고차 소비자들은 실용성, 합리적인 가격을 중요하게 생각해 상대적으로 수입차를 선택하지 않는다.

마지막으로 수입중고차의 매입과 판매에 소요되는 부대비용이 많다. 수입차는 국산차보다 상사 이전비가 비싸고, 정비가 필요할 경우 수리비도 더 많이 든다. 이처럼 부대비용이 상승하면 매입시세와 판매시세의 격차도 크게 벌어지게 된다.

얼마일카 관계자는 “수입중고차 판매자들은 생각했던 만큼 견적을 받지 못해 속상해하는 경우가 있는데, 딜러들의 개인적 이득을 위해서가 아니라 시장원리에 의해 가격이 결정되는 것”이라며 “보다 높은 견적을 받고 싶다면 다양한 딜러들에게 문의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얼마일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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