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 안산 단원고등학교 상황실에 급파된 SK텔레콤 직원들이 이동기지국을 설치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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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017670)이 16일 발생한 진도 여객선(세월호) 침몰사고 현장의 원활한 통신 제공을 위해 이동기지국을 긴급히 증설했다.
이 회사는 해당지역에 LTE 4국소, 3G 5국소, 2G 4국소 등 기지국 용량을 증설했다고 밝혔다. 사고 지역 인근 섬과 병원, 항구 등에서 통신이 원활하게 이뤄지도록 하기 위해서다.
또한 진도항에는 이동기지국을 급파하면서, 네트워크 운용인력 20여 명을 파견해 품질 유지에 온 힘을 쏟고 있다. 예기치 않은 사고 탓에 해당 지역으로 통화 호가 몰리면서, 통신 장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이동기지국과 인력 외에도 담요, 빵, 우유 등 구호 물품도 함께 제공했다.
이번 사고는 전남 진도군 조도면 병풍도 북쪽 20km 해상에서 발생했으며, 안산 단원고등학교 학생 325명이 탑승한 상태였다.
| 진도체육관에 급파된 SK텔레콤 직원들이 이동기지국을 설치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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