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섭 경기도당 공동위원장, 윤민호 광주시당 공동위원장, 신장호 충북도당 공동위원장, 윤병태 경북도당 공동위원장 등 당권파 핵심 인사들은 17일 ‘억울한 누명을 벗고 당의 명예회복을 하기 위한 당원비상대책위원회(약칭 당원비대위)’ 결성을 제안했다.
이들은 기자회견문에서 “날조된 보고서와 위법적인 중앙위원회 결정을 근거로 구성된 통합진보당 혁신 비대위는 법적, 정치적 정당성도 전혀 없다”며 “통합진보당을 지키고자 하는 당원들은 인정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들은 “모든 것의 출발점이 된 조준호 진상조사위의 보고서는 악의적 선입견에 사로잡혀 기초적인 사실관계조차 밝히지 않은 부실과 허위 보고서”라고 규정하고 “진상조사보고서가 은폐하고 조작한 사건의 모든 진실을 알려 나가기 위한 노력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5.12 중앙위원회는 당원들로부터 선출되지 않은 대의기구가 통합 정신에 기초한 완전합의제를 정면으로 위배했다”며 “5.12 중앙위원회는 절차적 정당성을 상실해 버렸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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