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전현희 의원이 공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신혼부부 주거실태 패널조사에서 주택자금을 순수 부부자금으로 마련했다고 응답한 비중은 전체의 17.8%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1차 조사였던 지난 2014년 21.9%, 2차 조사였던 19.7%에 이어 지속적으로 감소한 것이다.
반면 주택자금을 ‘부부자금에 더해 부모·친인척 상속·무상’으로 마련했다는 응답은 15.9%로 2014년 13.8%, 2015년 13.3%에 비해 2% 가량 늘어났다. 신혼부부 가구 가운데 61%는 주택자금 마련을 위해 대출·융자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현희 의원은 “신혼부부가구 2가구 중 1가구 이상은 대출을 받고 있고 주된 이유가 내집 마련 또는 전월세 보증금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며 “신혼부부의 주택마련 어려움을 최소화하고 안전정인 주거지를 마련할 수 있도록 공공임대주택 공급을 확대하거나 주택자금 지원정책을 확대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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