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혼부부 스스로 내집마련 17.8%뿐…"지원정책 확대해야"

전현희 의원 '신혼부부 주거실태 패널조사' 분석
  • 등록 2017-10-10 오전 11:14:05

    수정 2017-10-10 오전 11:14:05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신혼부부 가운데 부부자금만으로 주택자금을 마련하는 가구의 비중은 지속적으로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전현희 의원이 공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신혼부부 주거실태 패널조사에서 주택자금을 순수 부부자금으로 마련했다고 응답한 비중은 전체의 17.8%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1차 조사였던 지난 2014년 21.9%, 2차 조사였던 19.7%에 이어 지속적으로 감소한 것이다.

반면 주택자금을 ‘부부자금에 더해 부모·친인척 상속·무상’으로 마련했다는 응답은 15.9%로 2014년 13.8%, 2015년 13.3%에 비해 2% 가량 늘어났다. 신혼부부 가구 가운데 61%는 주택자금 마련을 위해 대출·융자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조사에 따르면 신혼부부가 현재 거주하고 있는 주택 가격은 자가의 경우 평균 2억 650만원, 전세보증금의 경우 1억 3290만원으로 조사됐다. 수도권의 경우 자가 주택의 가격은 2억 3540만원, 전세보증금은 1억 5200만원이었으며 비수도권의 경우 자가는 1억 8750만원, 전세보증금은 9930만원으로 나타났다.

전현희 의원은 “신혼부부가구 2가구 중 1가구 이상은 대출을 받고 있고 주된 이유가 내집 마련 또는 전월세 보증금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며 “신혼부부의 주택마련 어려움을 최소화하고 안전정인 주거지를 마련할 수 있도록 공공임대주택 공급을 확대하거나 주택자금 지원정책을 확대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신혼부부 거주주택 주택자금 마련방법. [자료=전현희 의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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