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신천지 100억 기부 거부해…교인, 치료센터 입소·검사 거부 사례"(상보)

5일 대구시 신천지 100억 기부 거부해
신촌지 교인, 생활치료센터·진단검사 거부 사례 발생
권영진 “이만회 총회장·신천지 책임지는 자세 보여야”
  • 등록 2020-03-06 오전 11:01:50

    수정 2020-03-06 오전 11:03:40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신천지가 대구시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성금 100억원을 기부했지만 시는 거부했다.

권영진 대구 재난안전대책본부장은 6일 브리핑에서 “지난 5일 대구시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로 입금된 신천지 측 성금 100억원을 거부했다”며 “지금 신천지 교회가 해야 할 일은, 돈을 내는 것이 아니라, 정부와 대구시의 방역 대책에 적극 협조하는 것임을 분명히 밝힌다”고 전했다.

권 본부장은 이어 “확진 판정을 받은 다수의 교인들이 이런저런 이유로 생활치료센터 입소를 거부하는 사례들이 다수 나타나고 있다”며 “ 자가격리 기간을 5일 연장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진단검사를 의도적으로 거부하는 교인들도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만희 총회장과 신도들에게 요청한다”며 “생활치료센터 입소에 적극 임해 달라. 아직도 검체와 진단검사를 받지 않은 교인들은 신속히 진단검사에 응할 것을 요구한다”고 강조했다.

또 시에서 관리 중인 신천지 교인 1만 914명 중 90% 이상이 진단검사를 받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으며, 이 중 3,617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진단검사 결과가 나온 신천지 교인 883명 중 22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양성률이 25.3%로 나타났다.

확진 판정을 받은 신천지 교인 3617명 중 남성이 1170명(32.3%), 여성은 2447명(67.7%)로 여성이 2배 이상 많았다. 20대 1376명(38.0%), 50대 663명(18.3%), 40대 496명(13.7%) 순으로, 20대와 40~50대 비율이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권영진 대구시장이 5일 오전 대구시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언론 브리핑을 진행하고 있다.(사진=대구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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