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 달리다 표지판이 ‘쿵’…벤츠는 ‘폐차’ 위기에

‘한문철TV’에 제보한 차주 A씨
고속도로 주행 중 표지판 떨어져
도로공사 측 “배상보험 가입안돼”
  • 등록 2024-03-22 오후 1:13:49

    수정 2024-03-22 오후 1:33:47

(사진=유튜브 채널 ‘한문철 TV’)
[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고속도로에서 갑자기 표지판이 떨어지는 아찔한 사고가 발생했지만, 한국도로공사 측은 보상을 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20일 유튜브 채널 ‘한문철TV’에 따르면 지난 8일 고속도로 2차로를 주행하던 한 벤츠 차량을 전방 표지판이 덮치는 사고가 일어났다.

영상을 보면 동서울 방향을 가리키던 표지판이 차주 A씨의 차량 보닛 위에 떨어지는 장면이 포착됐다. 다행히 주행 속도가 빠르지 않았고, 표지판이 운전자석까지 오지 않아 A씨는 큰 부상을 피할 수 있었다.

하지만 보상과 치료비 배상 문제가 남아있었다. A씨에 따르면 피해 차량은 2013년식 벤츠로, 차량 잔존가 대비 수리비가 높아 폐차할 위기에 처했다. 그러나 도로공사 측은 A씨에 “현재 시설물에 대한 배상보험이 가입돼 있지 않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한다.

A씨는 “사고 당일 응급실에 가서도 사비로 응급 치료를 하고 검사비 내고, 집 인근 병원에 입원했다”고 설명했다.

사진=유튜브 채널 ‘한문철 TV’
이어 “모든 안전 시설물엔 배상보험이든 안전에 관한 보험이든 적용돼 있어야 하는 거 아닌가”라며 “제 보험료로 결제하고 경비 청구하는 것도 너무한 처사다. 제 보험료가 할증된다더라”고 억울함을 드러냈다.

수리센터에서는 A씨의 차량 잔존가 대비 과다 청구될 것 같다면서 수리를 못 하겠다고 한다. A씨는 “자차 보험에 들지 않은 상황이라 바로 폐차해야 할 상황”이라고 하소연했다.

한문철 변호사는 “누가 죽어야 정신차릴 거냐”며 “언제 또 다른 곳에서 이런 사고가 일어날지 걱정된다. 한국도로공사는 제발 안전한 고속도로를 만들어달라”고 당부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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