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前 천안함장` 만남 요구에 침묵…최원일 "월요일까지 답하길"

이재명 `천안함 막말 사태`에 묵묵부답
최원일 "대한민국 국민도 만나달라"
  • 등록 2023-06-09 오후 3:47:53

    수정 2023-06-09 오후 3:48:55

[이데일리 이수빈 기자] 더불어민주당의 ‘천안함 막말 논란’의 여진이 계속되고 있다. 논란을 빚은 권칠승 민주당 수석대변인이 최원일 전 천안함장을 직접 만나 사과했지만 최 전 함장은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면담을 요구하고 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6일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열린 제68회 현충일 추념식장에서 추념식이 끝난 뒤 최원일 전 천안함장으로부터 항의를 받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이 대표는 9일 ‘최 전 함장이 면담을 요청하는데 응할 생각이 있나’라는 질문에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 당 차원의 사과 계획 여부도 답하지 않았다.

이에 최 전 함장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이 대표가 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와 만난 사진을 올리며 “요구사항에도 계속 묵묵부답이다. 대한민국 국민도 좀 만나달라”고 적었다. 이어 “휴일 잘 생각해보시고 월요일까지 답변 바란다”고 시한을 통보했다.

최 전 함장은 이날 오전에도 “어제 수석대변인 만남 이후 악플이 더 많아지고 강도도 심해지고 있다”며 “이러다 고소장 책으로 발간해야겠다. 더불어민주당은 빠른 조치와 답변 바란다”고 했다.

앞서 8일 “무슨 낯짝으로”, “부하들 다 죽이고 어이없다” 등 비판성 발언을 한 권 수석대변인은 서울시 용산구 모처에서 최 전 함장을 만나 자신의 발언에 대해 사과했다.

최 전 함장은 권 수석대변인을 만난 직후 자신의 SNS를 통해 ‘천안함 함장, 생존장병, 유족 요구사항’이라는 제목으로 △천안함 피격사건에 대한 민주당의 공식 입장 표명 △당 대표 면담과 진정성 있는 사과 △민주당 인사의 천안함에 대한 잘못된 발언 금지 △민주당원과 지지자의 악의적 댓글 중지 △천안함 피격사건의 올바른 인식을 위한 당교육 기회 마련 등 5가지를 민주당에 요구했다. 그는 “당 대표와 면담, 당 차원의 사과 등 요구사항에 대한 조치가 없으면 사과 수용은 불가능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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