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깊은 조언·관여"…장제원 "'몇명·누구 추천' 별 의미 없다"

안철수 "당선인에 전문분야는 깊은 조언, 관여" 인선 영향 시사
장제원 "몇명 들어가고 누가 추천하고, 이렇게 볼 문제 아냐"
  • 등록 2022-04-15 오후 2:37:30

    수정 2022-04-15 오후 2:37:30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장제원 대통령 당선인 비서실장이 안철수 인수위원장의 “깊이 관여” 발언에 대해 “의견 제시”라고 설명했다.
사진=뉴시스
장 실장은 15일 인수위 사무실에서 관련 질문이 나오자 이같이 답했다. 장 비서실장은 안 위원장이 보건의료, 과학기술, 중소벤처, 교육 분야에서 깊이 관여하겠다고 발언한 데 대해 “관여라는 게 의견 제시”라고 말했다.

장 실장은 “중소벤처라든지, 또 과학기술분야라든지 보건복지분야라든지 안 위원장께서 전문성이 계신 정책의 방향성이라든지 이런 것들은 안 위원장께서 많이 개진하시고 그러실 것”이라고 덧붙였다.

장 실장은 “지금도 그렇게 해오셨지 않느냐”며 “어제 (윤 당선인 회동에서) 코로나 관련된 보고도 받으셨는데 굉장히 정리가 잘 되셨다, 이렇게 당선인께서 말씀하셨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장 실장은 안철수계 인사들이 후속 인선에서 기용될 가능성에는 “인선 추천은 얼마든지 할 수 있는 것이다. 앞으로는 사람이 몇명 들어갔느냐, 누구 추천, 이렇게 볼 문제가 아니다”고 답했다. 공동정부 명분에 맞게 특정 인선을 보장하는 일에는 선을 긋는 모양새다.

장 실장은 “완전히 합당이 되면 이 정권창출의 뿌리인 정당이 화학적으로 결합하는 것이잖나. 완전히 하나가 되는 것이기 때문에 누구 추천, 몇명 들어갔다, 이젠 별로 의미가 없다”고 말하기도 했다.

앞서 사실상 새 내각 인선에 대해 불만을 표출한 것으로 보이는 안 위원장은 “공동정부 정신이 훼손될 만한 일이 있었지만 다시 국민들께 실망을 끼쳐드리는 일은 없어야 한다는 데 인식을 같이 했다”며 입장을 정리했다.

안 위원장은 “인수위원장으로서의 업무는 국가와 국민의 미래를 위한 엄중한 일이기 때문에 임기 끝까지 최선을 다해서, 국가를 위해서 일을 완수할 생각”이라고도 말했다.

또 “윤 당선인과 국정 전반에 대해 인사와 정책에 대해 심도 깊게 논의하기로 했다. 특히 보건의료, 과학기술, 중소벤처 그리고 교육 분야에 대해서는 더 제가 전문성을 가지고 깊은 조언을 드리고 관여하기로 했다”고 말해 향후 인선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을 시사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날 장 실장이 특정 자리를 보장하는 식의 인선은 없을 것이라고 밝혀 안 위원장 측 인사가 입각할 가능성은 여전히 불투명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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